◆추억의 영화

7인의 신부 (1954),남자의 무식이 박력인 시대의 낭만.

KkomiYa 2011. 8. 10. 07:00

7인의 신부 (1954) Seven Brides For Seven Brothers

스탠리 도넌
출연 하워드 킬 (아담 폰티피 역), 제인 포웰 (밀리 폰티피 역), 제프 리차드스 (벤자민 폰티피 역), 러스 탬블린 (기데온 폰티피 역), 마크 플래트 (대니엘 폰티피 역)

신부감 유괴 납치하기 코메디..

영화사에서 가장 재미잇는 뮤지컬이자 고전 명작인 영화 '7인의 신부' 이 영화는 지금도 계속 뮤지컬 공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리메이크 되는 50년대의 걸작 코메디 이다..산속에 마을과 고립돼 남자들만 사는 집안 남자들이 마을에 내려가 신부감을 다짜고짜 보쌈해 납치해 온다는 이야기 인데 지금 시대 같으면 이 영화는 범죄물이 될수밖에 없지만 이 시대 만들어진 이 영화는 로멘스 코메디 이다..이 영화보고 아 ! 여자는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했다간 감방갈 생각해야 된다..


남자의 무식이 박력으로 통하던 시대의 낭만으로 우리나라 과거 '보쌈' 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된다..그야말로 거칠고 무식한 사내 일곱명만 있는 집안에 밥순이로 속아서 시집온 형수도 지금 같으면 그 자리에서 이혼감이지만 이 영화는 다르다..정말 재밋고 낭만스러운 코메디 영화지만 아마 고전이라 재밌게 볼수 있으며 만약 2천년대 지금 이런 스토리가 나온다면 아마 김기덕 감독님 영화들 처럼 여성관객들의 대대적인 비난에 휩쌓일만한 내용이다.심지어는 애인이 있는 여자까지도 상관없이 그냥 보쌈으로 납치해서 산으로 데려온다..그러고도 여자들이 결국 전부 납치범들과 사랑에 빠진다는 ...

집안에 살림해줄 여자가 필요해!


씻지도 않고 주먹질만 하는 거친 사내 일곱명, 이 형제들은 숲속에서 마을사람들과도 고립된채 산중 생활을 하고 있다..가장 맏형은 엉망인 집안을 보고 밥과 청소해줄 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 마을에 내려가 순진한 여자에게 청혼을 하게 되고..이 처자는 가슴이 콩당..사랑에 빠져 결혼식을 하고 꿈에 부푼채 남자를 따라 산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도착하자 마자 마주치게 되는 현실, 그야말로 끔찍하다..요즘 같으면 당장 도망쳐야 되지만 이 형수는 머리 질끈 동여매고 밥과 빨래 청소등을 하며 시동생들을 돌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망나니들을 교육시키기 시작하는데..씻게 만들고..식사하기전에 기도하게 만들고..


마을에 형과 형수를 따라 내려간 동생들..여자를 보고 침을 질질..그러나 방법도 모르고 사람들과 만나자 다짜고짜 싸움질부터 한다..형수는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남자가 되는 방법을 교육시키기 시작한다..(될까?)일단 손톱에 때부터 빼고..


마을에 축제가 열리고 이 형제들은 마을에 내려가 댄스파티에 참가하게 되는데 마을 남자들이 여자들을 다 독차지 자꾸 팽당하자 형수가 도와주기도 하며 결국은 또 패싸움을 벌여 축제를 망친다..


여기서 만난 여자들 생각에 집에 와서도 싱숭생숭이다..여자라곤 접해보질 않았으니 당연..그러나 여자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이 무식한 형제들은 여자 여섯명을 다짜고짜 납치해올 계획을 짜게 된다..


겨울이 오면 눈이 내려 마을과 산속과는 고립되게 되며 이들은 일부러 눈 사태를 일으켜 마을과의 통로를 차단해 버린다. 추적도 못하고 일단 납치해오면 좋으나 사나 한 겨울내내 같이 지내야만 한다..


여자들을 납치해온 것을 알자 형수는 분노, 여자들의 보호자로 나선다..남편도 나가서 자라고 내쫒고 남자들과 여자들은 따로 따로 생활하게 된다..


그렇게 납치돼온 여자들도 처음엔 울고불고 하지만, 남자들과 같이 겨울을 지내게 되면서 이들 형제들과 전부 사랑에 빠진다...


겨울이 지나면서 형수는 아이를 낳는다..남자는 뭔가를 깨닫고 이제 여자들을 집에 돌려보내야 겠다고 결심..여자들을 설득하는데..눈이 녹자 마을에서도 추적대가 드디어 이 집을 찾아온다..


여자들은 마을로 내려가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도망다니고..결국, 합동 결혼식을 올리면서 해피엔딩..영화는 로멘틱 코메디에 흥겨운 뮤지컬로 관객들에게 아드레 날린을 안겨주지만..현실에서 이대로 일어났다간 외신을 장식할만한 엽기적 범죄 사건 되겠다..

또한, 여인들을 다짜고짜 납치한 이들 형제들은 비록 무식하지만 순수하고 여자들에게도 신사적이다..그런점이 이 영화를 재밌게 볼수있게 만들어 준다.현실 같았다면 뭔일 당해도 당했지..현실과는 전혀 상관없는  망나니들의 유쾌한 동화같은 판타지라고 보면 될것같다..아직도 전세계에서 뮤지컬로 끊임없이 공연하는것만 봐도 이 영화의 식지않는 인기를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