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괴 판타지

주성치 전설,서유쌍기,월광보합+선리기연 15년만의 재개봉

KkomiYa 2010. 6. 10. 06:30

서유쌍기 (월광보합,선리기연)

1994년도 작품인 월광보합과 선리기연,두개의 주성치 서유기 시리즈를 모은 서유쌍기가 15년만에 다시 극장에 걸렸다.게다가 '2010 월광보합' 이라는 서유쌍기+적벽대전을 패러디한 엉망진창 영화도 함께 온다.

90년대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가 이렇듯 다시 재개봉될수 있는 이유..당시의 주성치 팬들은 이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를 주성치 영화의 전설로 추앙하며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그래픽없이 어설픈 특촬에 의한 90년대의 영상이 요즘의 관객 눈높이에 맞을리는 없다.하지만, 그것을 용납할만큼 주성치팬들의 주성치 영화 사랑은 독특하다.너무나 유치해 실소를 금할수 없는 주성치식 개그에 푹 빠지다보면 도리어 심각하고 멋들어진 영상들이 더 거슬릴수도 있다.


'월광보합'과 '선리기연',두편으로 나뉘어 개봉된 영화를 서유쌍기 라는 제목으로 하나로 묶었다..아래는 1994년도 두편으로 나뉘어 개봉되었던 서유기 시리즈 포스터 이다.


서유기라고 하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손오공 이야기는 아니다. 서유기 외전이라고 말할수 있는데 '월광보합' 이라는 타임머신 도구를 타고 500년이란 시간차를 두고 환생한 손오공,그리고 다시 돌아온 손오공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거기에 손오공의 러브 스토리를 가장 큰 주제로 잡아 감수성 예민한 분들에게 이루지 못하는 손오공의 슬픈 사랑 이야기로 끝을 맺어 여운을 길게 만든 작품이다.



월광보합2010
각종 히트장면들을 쌍그리 모아 버무려라..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 2010월광보합'은 막무가내 패러디 영화로 월광보합,선리기연 + 적벽대전 + 쿵푸허슬 + 타이타닉 을 짬뽕시켰다.일종의 서유기 시리즈의 '보너스 판' 이라고 보면 된다. 주성치는 안 나오며 감독은 모두 유진희 감독이다. 그리고 '주인' 이 맡았던 자하 역의 여 주인공이 기기협의 여경찰 '손려' 이다.화면 영상은 오리지널 월광보합보다 훨씬 색채등이 세련되지만 그야말로 형식은 패러디 영화가 그렇듯 막장 으로 가는데 원작을 본 분들은 그나마 패러디하는 재미로 보면 되지만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 원작을 안본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재앙과도 같은 뒤죽박죽 엉터리 내용들이다..




역시 홍콩영화의 전성기는 80~ 90년대 였던것 같다.15년만에 다시 찾아온 월광보합 + 선리기연, 서유쌍기를 보면서 당시 대단했던 주성치의 전성기를 다시한번 맛볼수 있다..지금보면 어설픈 특촬로 만들어진 천녀유혼,서유기 등의 전설속 괴수 이야기들이 지금의 호화 찬란한 컴퓨터 그래픽 몬스터 영상들보다 훨씬 정감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