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영화

미스터 노바디, 거장이 만든 양자물리학 나비효과 판타지(3)

KkomiYa 2010. 7. 24. 02:51

 

마지막 미스터 노바디 포스팅 마지막이다.차례대로 읽어야 영화의 내용이 이해된다.

2010/07/23 - [movie] - 미스터 노바디, 거장이 만든 양자물리학 나비효과 판타지(1)

2010/07/24 - [movie] - 미스터 노바디, 거장이 만든 양자물리학 나비효과 판타지(2)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름으로 위장한 니모, 어떤 첩보원 같은 삶을 살고 있는듯 하다..(이 니모에 대해서도 감독이 숨겨논 장치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풀리지 않아 나중에 다시한번 봐야 알겠다.)그러나 목욕탕에 들어가 목욕을 하는순간, 암살범에 의해 총을 맞고 바로 죽어버리게 된다..


카메라가 이렇듯 세로로 서있다..배경들이 가로로 누워 있는데 아마도 죽어버린 니모의 시선을 보여주려는듯 하다.몸은 죽었어도 자신의 영혼이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는건지..


이미 이정도 지났으면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는지 컨셉을 관객들이 알아차렸을것이라 판단했는지 영화는 이제 대놓고 마구 달리기 시작한다.바로, 오토바이 사고로 누워있는 그 젊은날의 니모로 다시 회귀한다.니모는 자신의 선택들이 하나같이 재앙이 되었음을 깨닫는다..그리고 니모가 선택한 다른 현실은 미래..화성의 기억속이다..


화성에서의 니모..이마 부분에 불룩한 표시가 나있어 구분하기가 쉽다.화성 관광열차를 타고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화성을 둘러보고 있다.


그리고 엘리스와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니모가 다시 보여진다..


화성의 니모는 엘리스를 사랑해서 결혼한  니모이다.동면에서 꺠어나면서 엘리스를 부르는것으로 알수있다.

화성에서 만나는 이 여자..바로 안나이다..그러나 이 둘은 여기서 서로 모르는 사이이다.이 화성에서의 일은 미래이다.엘리스의 뼈를 뿌리기 위해 동면에 들어간 니모가 화성에 엘리스의 뼈를 뿌리기 위해 온것이다.


이제 영화는 아무런 꺼리낌없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것을 넘어서 환상과 현실의 구분마저 없애버리기 시작한다.사무실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사무실이 점점 물에 잠기면서 그것은 예전 차를 타고 강에 사고가 낫던 그 장면으로 이어진다.


강속에 가라앉은 차를 탈출해 빛이 보이는 방향으로 헤엄쳐 올라오니 스파이 모습의 자신이 목욕탕에서 일어났을때와 겹치게 된다.그리고 바로 또 먼저번처럼 총을 맞는다..하나의 현실에서 도피하면 할수록 반복되어지는 시간이 빨라지고 모든 다중 우주가 무너지기 시작함을 나타낸다고 보겠다..그 다중우주란 것이 모두 니모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므로 니모 자체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고 볼수도 있겠다.


총을 맞아 죽게 되니 오토바이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의 니모가 또 다시 연결된다. 하나의 재앙에서 탈출하니 또 다른 현실의 재앙이 계속적으로 반복됨으로 더이상 니모가 선택할 경우의 현실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니모가 선택을 통한 다중우주를 여행하면서 마지막 도피처로 삼았던 화성의 우주정거장 역시 운석과 충돌해 파멸을 맞는다.지구로 보내기로 된 자전거들은 우주공간으로 날라가 버리게 된다..


모든 시민들이 똑같은 체크무늬 옷을 입고있는 이상한 현실속.니모는 한 여자를 엄마라고 부르며 애원하는데 이 아줌마 전혀 모르는 사람이기에 니모를 강제로 내쫓게 되고..이 이상한 현실은 과거로 부터 파생된 현실이 지금과는 다르게 크게 왜곡되었음을 나타낸다.뭔가가 이 니모에게는 과거서부터 잘못돼 있는것이다.(이 니모도 영화를 다시봐야 줄기를 찾아낼수 있을것 같다.)


니모는 전화를 걸라는 메세지를 받게된다.그 전화 번호의 주소를 물어 찾아간 빈집..


거기서 미래의 곧 눍어죽기 직전의 니모와 만나게 된다..이 니모는 혼란스러워 하는 젊은 니모에게 충격적인 말들을 해주는데 지금의 니모는 존재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한다..그러나 자신이 있는 세계까지는 살아 있을것이라는 말과 함께..이것은 이 늙은 니모의 젊은 시절 니모가 이 이상한 세계속의 니모라는것을 말해 주는것이다.과거로 부터 파생된 줄기가 이어져 있다는 말..


존재란 것이 있기위해 얼마나 많은 확율과 행운이 필요한 것인지를 말해준다.위 니모는 이 우주에선 애초 수정이 되지 않았고, 니모의 아버지는 어렸을때 썰매를 타다 죽었고, 원시시대의 엘리스는 그의 선조인데 그 후손을 잉태하지도 못한채 죽었다고 말한다..이것은 과거부터 얼마나 많은 다중 우주속에서 지금의 니모가 존재할 확율이 지극히 희박함을 일깨워 준다.결국 이 니모는 지금의 현실속 니모와는 줄기가 다른 다른 평행우주에서 온 니모란것이 확실하게 입증되는 순간이다.


그의 말을 기록하는 기록원에게 더욱 충격적인 말, 지금의 이 모든 세상은 아홉살때 부모님이 이혼할때 니모의 선택에 따라 만들어진 환상이라는것..너와 나 이 세상 모두가 아홉살 짜리의 환상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는것..그때 니모의 선택에 따라 지금의 늙은 니모의 현실과 이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부모가 이혼할때 갈림길에 들어서야 하는 아홉살 니모의 선택에 따라 현재의 미래는 아예 존재하지 않을수도 있는 환상임을 말하고 있다. 많은 다중우주가 펼쳐지고 있지만 그 현실을 만드는 것은 과거의 선택에 따라 갈라져 나오는 줄기이다. 니모가 선택하기 전까지는 아빠를 따라간 니모와 엄마와 함께 사는 니모가 미래에 동시에 존재 하는것인데..지금 존재하는 미래의 니모는 그중 하나일 뿐인것이다.여기서 여러가지 니모에 대한 궁금증들이 풀리게 된다.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고 진과 결혼한 니모는 아빠를 따라나선 니모이고, 안나를 사랑하고 노숙자가 된 니모는 엄마를 따라나선 니모이다.그리고 아빠를 따라나선 니모에게는 오토바이 사고라는 또 한번의 선택의 갈림길이 주어진다. 엘리스와 결혼한 니모는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지 않은 다른 평행 우주의 니모인 셈이다. 결국 소심하고 무능력한 니모가 되어 있다.'초끈이론과 홀로그램 우주' 학설의 진수를 영화가 보여준다고 할수 있겠다.

감독은 영화에서 니모 1,2,3,4 에 대해 꼼꼼하게 번호를 매겨 수수께끼를 숨겨 놓았다.그것에 대해 친절하게 해설따윈 해주지 않으니 궁금해서 찾아 내는것은 관객의 몫이다.절대 그냥 허술하게 짜 놓지 않았음을 알게된다.왜 유럽영화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인지 예술 영화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도시는 무너져 분해되기 시작한다..그리고 먼저 나왔던 헬기가 공사하는 바닷가가 펼쳐진다..이것은 과거의 니모가 뭔가 다른 선택을 하고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이 늙은 니모의 미래는 니모가 아버지를 따라나섰을때 엘리스와 결혼 했을때로부터 파생된 미래이기 때문이다.


노숙자 니모는 밤낮없이 기다린끝에 드디어 안나를 기적처럼 만나게 된다.자신이 그려놓은 동그라미 안에 진짜로 안나가 서있다..안나와 니모는 서로 감격적인 재회를 하게 되고..여기서 동그라미를 그리던 니모가 사실은 미래를 알고있었던 니모라는것을 알수있다. 꿈이 아닌 미래를 보았던것..여기서 눈물 한방울 찔끔..


드디어 늙어 죽기 직전의 니모는 모든 선택의 결과들을 전부 알게 되었다..그리고 정말로 행복하다고 말한다..


마지막 늙어죽는 최후의 인물인 니모의 임종은 전세계에 생중계 된다.그의 유언이 전세계로 퍼져나가고..니모는 정확하게 자신이 죽는다고 위의 젊은 자신에게 예언한 그 날, 행복해 하며 숨을 거둔다..정말 행복 하다고 말한다..


마지막,..리버스가 있다..우주가 시간을 거꾸로 돌아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기록되어 있는 글자들은 하나하나 지워지고..


니모는 다시 숨이 돌아와 점점 젊어지기 시작한다.모든 시간과 사물들이 거꾸로 리버스 되기 시작한다.

 

마지막 엔딩..아주 어린 시절의 니모와 안나에게 까지 시간은 리버스 된다.이제 영화에서 나왔던 모든 현실은 일어날수도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는 꼬마 니모의 선택일 뿐이다.모든 갈림길의 선택인  아홉살 이전으로 까지 돌아갔다..왜 처음에 꼬마 니모가 케이크를 앞에두고 선택을 하지 않는지 이해가 되는 엔딩이다..미래를 아는 이 어린 니모는 아마도 부모가 이혼할때 엄마를 따라 기차를 타게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대충 줄거리는 옮겨 봤다.시간 될때 다시한번 보면서 좀더 해설을 꼼꼼하게 해봐야겠다..워낙 복잡한 이야기라 기록해 두지 않으면 정리가 잘 안될것 같아 일단 기록해 둔다..감독은 십년간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몰두했으며 시나리오를 쓰는데만 6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이 영화는 정말로 새나갈수 없을 만큼 꼼꼼한 답이 있다.그것을 찾아내려 노력하는 한국 관객들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어쟀든 나는 찾아내려 한다.




정말 간만에 흠뻑 빠져보는 딱 내 취향의 찐한 유럽 예술 영화였던것 같다.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영화인지라 두 세번은 더 봐야 영화를 확실히 이해하게 될것 같다..이 영화는 현대 '양자 물리학'과 '초끈이론''홀로그램 우주설'을 모르면 백날가도 이해 불가능인 영화이다..이 영화를 보고 이해하려면 영화를 보기전에 먼저 양자물리학 과 홀로그램 우주학설의 기초지식정도는 공부해야 될것이다..감독 또한 완전히 빠삭한 양자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짠것이니까..영화를 보면서 홀로그램우주설과 양자 물리학의 기초지식을 얻게될수도 있다. 그러나 뭔가 뽀송한 킬링타임 SF 판타지를 기대하고 본 관객들은 10분이 지나면 머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면서 욕이 슬슬 목구멍에 기어 나오는것을 느끼게 될 영화 라는것을 말해 두는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