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토퍼스 (2010) Sharktopus.
Directed by Declan O'Brien.
Eric Roberts, Kerem Bursin, Sara Malakul Lane, Héctor Jiménez.
경악할 수륙양용 상어+문어 (Shark + Octopus) 샤크토퍼스!
괴수물에서 인기있는 두 괴물 상어와 거대 문어를 혼합한 상문어가 등장했다.엽기적 발상이 아닐수 없다..B급 영화계의 전설인 로저 코먼이 제작자로 나선 이 기괴한 괴수는 B급 괴수물의 정석대로 화끈한 괴 생물체의 인간공격을 보여주며 이성이나 각종 논리적인 상황등은 일거에 날려버린다..말도 안된다고 따져봤자 시간낭비다..원래 그런 영화이니..
감독은 맡지 않았지만 B급 영화의 거장이 기획한 작품답게 B급 영화에서 관객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고 보여진다. 저렴한 예산으로 괴수 등장씬을 줄여 퀄리티를 높일것인가..마구 나와주는 대신 허접하게 그려낼것인가..둘중 하나를 고른다면 B 급에선 당연히 퀄리티는 허접해도 마구 나와주는 쪽이다..
군대에서 병기로 DNA 를 조작해 만들어낸 상문어는 처음에는 인간의 조정을 받기에 인간을 위해 상어등을 퇴치하기도 하면서 정의의 괴수처럼 등장하지만 이내 콘트롤 장치가 보트와 부딫치며 떨어져 나가자 본래의 괴수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인간들을 잡아먹기 시작한다..
왜 샤크토퍼스가 인간을 잡아먹느냐는 질문에는...배가 고프니까....발이 문어발 인지라 물밖에서 나왔다고 해서 안심할수 없다.그야말로 물속, 땅위 어디서나 마구 난동을 부려대는데 그 상황들이 배우들의 발연기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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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인간을 공격하려는 상어를 가볍게 잡아 처치해 주면서 등장하는 샤크토퍼스..여기서 상당히 연기 못하는 발연기 배우가 오 마이갓..상어야..빨리 나와..친구를 불러대는데 그 연기가 얼마나 어색한지는 본사람 만이 알겠다..다른 모든 배우들이 이런식으로 엉성한 연기를 펼치는데 그것이 더 재밌다..보트와 부딫치면서 콘트롤 장치가 벗겨져 나가자 드디어 본래의 괴수 본연의 자세로 돌아온다.샤크토퍼스를 콘트롤 하던 여주인공은 추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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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한명, 난생처음 보는 괴물이 등장해 잡혀 먹는데 그 상황들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히 안쓰러운것이 인상적이다..그 상황에서도 코믹적인 재치를 보인다..황금동전을 해변가에서 주은 여자를 부러운 눈초리로 보던 노인, 여자가 괴물에게 끌려가는 것을 보고 놀라긴 커녕 흐믓하게 바라보며.여자가 잡혀가자 달려가 동전을 줏고는 주머니에 넣고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떠나간다..번지 점프 하는 사람 밑에서 그림자가..점프로 과자 따먹기..
또 웃긴장면..괴물을 본 목격자를 인터뷰 하는도중..상어에 문어발이 달렸다고 말하니 리포터..황당해 미쳤냐고 방송을 끊고 화를 낸다..정신 병자처럼 취급하는데 진짜 말했던 황당한 괴물이 눈앞에 등장..이 엽기적인 괴물을 놓고 영화속 등장하는 인물들도 누구도 믿지 않는다..목격한 사람의 농담이거나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상황들이 펼쳐진다..하긴 누가 믿겠어..상어에 문어발이 달려서 돌아다닌다고 하면..
처음부터 등장해 마구 사람들을 잡아먹고 돌아다니는 상문어..그래픽은 상당히 애니메이션 티가 나지만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상영될 일은 없기에 마구 나와주면서.마구 잡아 먹어 준다..
해변 방송국에서 라디오 진행을 하는 이 남자, 역시 상문어가 등장했다는 신고를 받지만 번번히 장난으로 무시, 대피 방송을 하라고 위에서 명령하니 한심한듯, 농담식으로 까불며 대피하라고 장난친다..그리고 왜 본인은 대피 하지 않느냐는 애인의 말에 정신차려..상문어 따윈 없다고..자신만만..그러나..
이 영화 피해자들이 모두 보여주는 상문어 발 트위스트.!
이 연기들이 정말 재미있다..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문어발에 휘감기는 연기를 한 다음 그래픽을 그려녛은 것인데..마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연기하는 배우들도 난감할테지만 그 연기들이 하나같이 왜 이리 웃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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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괴수는 축제,유원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장소에 꼭 나타나 준다..쇼를 하는 도중 위에서 등장한 상문어..관광객들은 놀라긴 커녕 대단한 쇼라고 즐거워 한다..
다른 사람들은 쑈가 아니란걸 알고 전부 도망쳤는데 끝까지 남아 사람이 잡혀먹는 것을 보면서 진짜 멋진쑈 라고 감탄하는 아이..어우썸! 한다.
유일하게 낮이익은 배우..극중에서 이 샤크토퍼스를 만들어낸 장본인 이다..상문어를 죽이려 하는 주인공과 딸내미..막대한 자금이 들어가 개발한 샤크토퍼스를 생포 하려는 이 남자와의 갈등이 좀 펼쳐진다..
가장 압권인 상문어발 트위스트..
이 아저씨 트위스트가 가장 재밌는데 문어발이 휘드륵 감아 돌리는 장면을 연출한것으로 연기할때는 배우가 혼자서 돌아야 하는데 자기 스스로 으악 비명 지르며 제자리 빙빙 돈다..와이어등 장비 사용한 흔적 절대 없이 발이 자기발로 빙빙 도는 연기로 어지럽지 않게 통통통통 천천히 돈다..상문어발 트위스트는 본 사람만이 안다..
유명 배우 아저씨도 정말 어색하게 휘감겨 죽는다..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문어발이 감기는것을 연기하려니 배우가 얼마나 난감했을까...가 그대로 느껴진다..보통 메이져 영화라면 다른 장치로 나마 휘감고 나중에 그것을 그래픽으로 바꿀텐데..이 영화는 그런것 없이 그냥 날깡으로 배우들이 연기하고 그 위에 그대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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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따먹기 또 나와준다.번지점프나 줄타기하면 무조건 과자 따먹기로 따먹힐 생각 해야한다..특종을 따 내겠다고 기어코 직접 카메라 들고 나선 리포터 역시 결국엔 문어 발 트위스트를 당한다..
남자 친구가 죽게 생겼는데 암호가 생각 안나는 여 주인공..암호만 입력하면 폭탄은 터지게 되고 상황은 끝인데 암호찾기로 스릴을 만들어 낸다..
상어가 숲속까지 올라와 싸워대더니 결국 뻔하게 되는데..얕은 개울물에 빠진 남자 주인공과 물 밖에서 덤비는 상문어..그러나 엉뚱하게도 카메라는 죠스처럼 남자의 물속 발을 계속 쫒고있다..상문어는 물 밖에 있는데 왜 카메라는 물속을 쫗아다니는지는 미스테리.
엽기적 발상 만큼 엽기적인 연출과 연기들이 더 재밌게 만들어준 영화로 후다닥 만들어 완성도는 형편없지만 B 급 영화의 재미는 이런것이다 !라고 말하는것 같다..이런 영화에 더 시간을 들이고 제작비를 투입해 공을 들이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란걸 확실히 아는 B 급 프로페셔널들이 만든 영화이다..B 급 영화감독의 전설 로저 코먼이 제작자로 변신해 보여주는 코먼식 B급 영화를 다시 만나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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