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머신 (2012) The Machine
감독 카라독 W. 제임스
출연 토비 스티븐스, 케이티 로츠, 데니스 로슨, 샘 하젤딘
로봇과 인간의 전쟁?
2013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선보인 영국 SF 영화 더 머신(2012), 대부분 로봇과 인간의 전쟁 이라면 대부분 터미네이터를 연상하게 될텐데 이 영화는 같은 소재라 해도 헐리웃을 벗어나면 어떤 영화가 될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하겠다. 화끈한 시각적 볼거리는 고사하고 분위기 또한 우울하고 잔잔한 아줌마 드라마 같은데다 음악은 단순하고 무거운 공포영화 분위기가 깔린다..
우선 이 영화를 낚시질한 다음 영화정보에 소개된 줄거리를 보자면..
냉전의 분위기가 다시 감돌기 시작한 세계, 영국은 과학자 맥카시를 주축으로 세계 지배를 위한 무기 ‘머신’의 개발에 나선다. 살인로봇으로 탄생한 머신, ‘아바’는 점차 인간의 감정을 느껴가고, 그녀를 주축으로 ‘머신’들은 인간과의 최후의 전쟁을 선포하는데. 영화 <터미네이터>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SF 로봇액션 대작. (2013년 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건 좀 아니지..터미네이터 와 대작이란 단어를 언급하다니..ㅋㅋ 보신분들은 이 문장이 얼마나 황망한 단어들인지 알게될것이다.이 영화는 액션이라던지 볼거리 가득한 로봇SF 물들의 전쟁 영상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는 등장인물 몇명이 연구기지에서 벌어지는 저예산 드라마 이다.화끈한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헐리웃 오락물 SF 에 익숙한 관객들에겐 그야말로 제대로 짜증날만큼 안볼만한 영상에 안박진감과 우울함을 선사한다. ( 이 영화에 대해 개인적으로 다소 부정적인 표현은 전적으로 이 부적절한 낚시성 문구로 인한 실망감에서 기인한다.정확한 영화에 대한 설명은 영화 관람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기에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꺠워 준다..)
SF 심리 드라마..
남자 주인공이 머신~ 하고 부르는 이 전투여인 로보트는 하는 행동들에서 예전 유전공학 으로 창조된 생명체 스플라이스와 오버랩 된다.
2010/08/08 - [◆괴수물 영화/CG 괴수물] - 스플라이스, 정체성의 혼란은 당연하다..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와 비교하는건 좀 억지 설명 같고 이 영화 머신은 공포 스릴러 영화 였던 '스플라이스' 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차분하게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동조되는 그런 부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무난하게 감상할수 있는 영화다. 스플라이스의 내용의 심각성을 로봇으로 변조 시켰나고나 할까..
헐리웃 로봇 액션 오락 물과는 다르다..
액션 영상 분위기..모두 같은 내용 소재라도 헐리웃의 오락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만약 타겟을 잡았다면 그것을 기대한 관객들의 눈높이를 따라가기는 많이 딸린다. 화끈한 액션을 기대했다면 인간과 전쟁을 한다는 표현보다는 그냥 연구소 안에서 안 멋있게 서로 때리고 총질하고 쌈박질 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음악은 내내 공포영화 처럼 분위기만 잡고 내내 런닝타임 보내다 그나마 액션도 엔딩이 거의 다 돼가서 잠깐 총질 하는게 다다. 선전문구를 보고 쓸데없는 액션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감만 없다면 나름 우울한 한톤으로 밀고 나가는 로봇의 반란 드라마로 더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겠다.나름 심각한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타겟으로 잡았어야 마땅하지만 영화 홍보가 가끔씩 이런 실 내용과 상관없이 흥행 위주의 엉뚱한 방향을 제시할때 그것에 낚시질 당한 관객들은 불만이 나오게 된다.
※ 이 영화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 많은듯 한데 영화제에서 설명한 터미네이터, SF 액션대작이란 설명을 염두에 두지만 않는다면 나름 스플레이스와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로 나름 볼만한 드라마 이다.
오락영화가 아닌 심각한 주제를 선보이려는 감독의 의도는 마지막 장면에서 간절히 드러나는데..
마지막 화면 끝나고 자막 올라갈때 나오는 '블래이드 러너' 똑같은 음원으로 똑같은 음으로 시작되는 심각한 멜로디.,대놓고 블래이드 러너와 같은 계열 이라고 외치는듯.. 반젤리스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80년대 신디사이저 짝퉁 음악에 그냥 한번 허탈한 웃음이 나온다.막판 이 블래이드 러너 음악 흉내만 없었더라면 좀더 좋은 점수를 얻을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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