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영화

코이 밀 가야 (2003), 인도판 ET, 초인 '크리쉬'의 전작..

KkomiYa 2011. 1. 14. 07:00

Koi... Mil Gaya (2003)

감독: Rakesh Roshan.
출연: Hrithik Roshan, Preity Zinta, Rekha.

인도판 ET + 슈퍼 영웅의 탄생비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인도 히어로물 '크리쉬'. 크리쉬가 어떻게 해서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됐는지 그 아버지의 이야기가 바로 이 영화 '코이 밀 가야' 이다. 즉, 코이 밀 가야 2가 바로 '크리쉬' 인 셈이다.

주연인 리틱 로샨은 이 영화와 크리쉬의 감독인 라케쉬 로샨의 아들로 부자지간이 만든 영화가 역대 흥행 순위에 오를 정도로 대히트를 했다.

헐리우드의 초대형 히트작 ET 를 인도식으로 변형한 작품.


헐리우드에서 볼리우드가 자신들의 영화들을 표절한다고 주장 하면서 대립하고 있는데 이 영화를 보면 그 주장들이 근거없는 말이 아님을 알수있다.헐리우드의 대작들도 인도에서는 사랑받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인도식으로 변형해 새롭게 만드는 작품들이 인도에서는 도리어 더 흥행하는 현상을 이 영화에서 확인할수 있다.전 세계를 휩쓸었던 오리지널 ET 도 인도 에서는 짝퉁인 '코이 밀 가야'에 게임 자체가 안된다.인도인들에게는 외계인 친구 하면 'ET' 가 아니라 이 영화 주인공인 '자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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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09 년 나온 작품 통털어 코이 밀 가야가 흥행순위 8위에 올라있다..

코이 밀 가야의 뜻은 '누군가를 찾았다' 란 말로 전체적인 스토리는 스필버그 감독의 ET를 그대로 베껴 왔지만 거기에 인도식으로 여러가지를 버무리면서 인도에서 빅 히트, 그해 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올랐으며 후속작 크리쉬는 인도 전역에서 더 큰 히트를 기록했다.인도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인도에서 여러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든 ET 라..상당히 호기심이 가지 않을수 없겠다.

리틱 로샨의 저능아 연기..

이 영화에서 주목할 부분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영웅 크리쉬의 아버지로 나오는 리틱 로샨인데..(물론 크리쉬도 리틱 로샨이 맡았다..)리틱 로샨은 이 영화에서 7세에서 지능이 멈춘 저능아로 나온다.그림같은 몸매를 가진 리틱 로샨이 아이들과 어울리며 펼치는 어벙벙 맹구 연기들을 보는 즐거움..여 주인공은 프라띠 진따가 나와 리틱 로샨과 로멘스를 펼쳐 보인다..


UFO 사고로 바보로 태어난 주인공..

외계 생물체와 교신하는데 모든 일생을 바친 과학자 아버지, 아버지가 만든 외계와의 교신장치로 인해 UFO 가 오게되고 자동차 사고로 아버지는 죽고 태어난 주인공은 뇌에 이상에 생겨 7세 에서 지능 성장을 멈추게 된다.그리고 여 주인공과 친구가 되고..아버지의 컴퓨터를 가지고 놀다가 그만 마을에 UFO 모선을 다시 부르고야 마는데..


엉성한 B급 SF 지만 정말 재밌는...

이후 스토리는 ET 와 크리쉬를 생각하면 되겠다..외계인 자두가 일행과 낙오돼 혼자 남았다..가끔씩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드는 심각한 신파도 그렇고 어디서 나온 음악인지는 모르지만 (데브다스..아니었을까..)무척이나 명작에 나왓던 슬픈 주제가가 깔리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상당히 유치한 연출인데 그 점이 정말 재밌다..


외계인 나오는 맛샬라 영화..아이들과 함께 뮤지컬을 선보인다..


게다가 외계인 자두(매직) 의 능력으로 아이들 농구단이 붕붕 날라다니는 쿵푸 농구단으로 ..주인공은 바보에서 외계인 자두의 샤샤삭으로 천재에 초인 유전자로 변모하게 된다..


외계인 때문에 남편도 죽고 아들도 바보가 된것에 대해 한이 깊은 어머니.자두를 보고 당장 군대에 알리려고 난리를 피지만..자두의 샤샤삭으로 아들이 천재가 된것을 알고는 감동의 아아아..


여기서 초인적 액션은 자두를 탈출 시키기 위해 군대와 엎치락 뒷치락 몸싸움 하는 정도가 다다..


외계인 자두와 헤어질수 없다고 껴안고 우는 리틱 로샨에 외계인 자두마저 '돌아가지 않겠다.'.라고 같이 껴안고 울때는 뿜을뻔 했다..그 외에도 인도식 아아아 신파가 죽 깔린것에서 정말 재밌고 웃음나게 봤다..(슬퍼야 할 장면들 임에도..)이런 영화에서 아아아 깔리면 인도영화를 즐기는 한국관객들에겐 웃음이 터져 나오게 된다..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햇다면 슈퍼 히어로 크리쉬도 나오지 못했을것은 분명하다..그렇지만 이 영화가 크리쉬같은 영웅물은 아니다.약간의 코믹과 뮤지컬 액션을 섞은 인도판 맛샬라 ET 라고 해야 맞겠다.

인도식 신파 연출을 좋아하는 분들은 재밌게 볼수있으며 헐리우드 SF 기준으로 본다면 그야말로 아동물 정도의 유치함 이지만 맛샬라 풍의 ET 를 보는 즐거움은 오직 인도영화에서만이 느낄수 있는 재미다.크리쉬를 재밌게 본 분들은 어떻게 크리쉬가 그런 유전자를 타고나게 되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 영화에서 확인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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