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송윤아의 웨딩드레스 (2009), 관객을 울리는 예고된 신파

KkomiYa 2010. 9. 16. 23:13

웨딩드레스 (2009)

권형진
출연 송윤아 (서고운 역), 김향기 (장소라 역), 김명국 (정운 역), 전미선 (지혜 역), 김여진 (미자 역)

한바탕 울려 드리겠습니다.손수건을 준비하라고 친절하게 울릴것을 예고하고 별다른 스토리 없이 예정된 신파를 선보이는 영화 '웨딩 드레스'

이런 영화 대부분 그렇듯 스토리는 심플 그 자체다. 어찌보면 상황만 있다고나 할까..어린 딸을 남겨두고 이제 엄마는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는 내용이다.엄마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이며 딸에게 남겨 주기위해 자신도 입어보지 못한 웨딩 드레스를 직접 만들고 있어 제목이 '웨딩 드레스' 이다.


엄마와 어린 딸, 두 배우의 힘이 영화를 끌어간다.

이런 영화의 승부처는 스토리도 아니고 배우들의 연기력이다.또한 아이들이 나와서 관객을 울려야 한다면 아역배우의 연기력은 영화에서 가장 중요 하다고 할수 있겠다.그런점으로 봤을때 어린 딸 역을 맡은 아역 배우 김향기 양은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만 하다.

엄마역을 맡은 송윤아의 연기도 괜찮다.결국, 무리하지 않은 스토리 진행내에서 그럭저럭 웰메이드 신파가 된것 같다.많은 수의 관객들이 이 아역배우를 따라 운다고 하니까..장면장면 안 울고 나처럼 눈시울만 살짝 붉히는 사람도 있겠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수 있겠다.


마지막 어린 딸의 노래로 엔딩을 맺는 부분이 참 깔끔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스토리는 단조롭고 특별히 기억남는 장면은 없다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울어달라고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공감하고 관객들은 너그러이 눈물 흘려줄수 있겠다.같은 형식이지만, 배우들이 내내 울기만 하는  김명민 하지원의 '내사랑 내곁에'와 비교해 본다면  분명 깔끔하게 과장되지 않은 웨딩 드레스가 훨씬 수작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