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키친 (2009),상큼한 삼각관계,그러나 영화가 조금 길다.

KkomiYa 2010. 8. 30. 15:39

키친 (2009) Kitchen

감독 홍지영
출연 신민아 (안모래 역), 주지훈 (박두레 역), 김태우 (한상인 역), 전혜진 (김선우 역), 박상훈 (권주혁 역)

신민아 주연의 좋게 말하면 삼각관계 나쁘게 말하면 불륜을 다룬 상큼한 영화 키친, 이 영화는 신민아의 순수한 캐릭터가 있기에 불륜이 아닌 산뜻한 삼각관계 로멘스가 되는 영화다. 철저히 여성 입장에서 바라보는 내용인지라 아마도 남성분들 보다는 여성분들에게 더 호감이 가는 영화 되겠다.'아내가 결혼했다'로 화들짝 놀랐던 남성 분들이라면 이 정도 애교섞인 줄다리기는 웃으며 봐줄수 있겠다.


스토리는 심플하다.어릴때부터 오누이처럼 붙어다니다 결혼한 부부. 설레는 마음은 없지만 그냥 편안하다.그리고 갑자기 나타나 제멋대로 행동하고 가슴설레게 하는 남편의 후배..설상가상 남편의 일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 동거가 시작된다. 같은집에 살면서 어찌보면 처음으로 느껴보는 이성적인 설레임에 신민아는 두 남자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 신파도 없고 산뜻하고 세심하게 삼각관계의 미묘한 감정을 잘 그려냈다.그러나 분위기는 좋은데 솔직히 런닝타임이 길게 느껴지는 단점을 지닌 영화다. 아..분위기 괜찮네 하며 봤다..그리고 괜찮은 영화 봤네..하며 영화 다 본 감정이 들었는데..영화는 절반밖에 안지났다.

절반 정도면 참 좋은 분위기 좋은 영화네..라는 생각이 들지만 반을 더 봐야 된다는것이 지루해 진다 할수 있겠다.TV 60 분 단막극으로 만들었으면 깔끔하게 보고 즐길수 있는 로멘스 물인데 영화가 너무 힘이 없어 런닝타임 동안 두번 같은 영화를 반복해 보는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본것을 후회하는가..하면 그렇지는 않다.어쨌든 분위기는 좋고 산뜻한 삼각관계의 아슬아슬함도 잘 느낄수 있었고..결정적으로 엔딩 음악이 마음에 든다. 런닝타임이 무진장 길게 느껴지는 단점만 참고 본다면 좋은 감정을 느낄만한 산뜻한 분위기의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