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포소녀 (2006) Dasepo Naughty Girl
이재용 감독의 다세포 소녀는 네티즌들에 의해 1점대라는 영화 전체중 최저 평점을 기록한 일종의 '마녀사냥' 이 된 대표적인 불운한 작품이다.
이재용 감독은 일본의 정크무비 괴작 개그 장르를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함과 동시에 새로운 코믹 장르를 선보이려 했지만, 그 파격적인 진행에서 한국 관객들에겐 심한 당혹감을 주었기에 불행히도 다세포 소녀는 잘 만든 괴작임에도,한국에서 집단 몰매를 맞고 최저의 평점을 기록한 불운의 영화가 되고만 것이다.특히나 이 영화는 유치함의 최첨단을 달리지만 철저한 성인용 유머를 다루므로 내용면에서는 아주 악독한 영화중 하나이다.
한국에도 이런 화장실 개그 영화가 있다는 사실이 더 기가 막힌다..이렇게 일부러 정크 괴작 장르가 한국 영화에 없기 때문에 유치한 정크 개그를 보고싶다면 한국 영화는 다세포 소녀밖에 볼게 없다.
확실히, 일본풍 냄새가 난다. 다세포 소녀보다 일년전에 개봉된 일본영화 '웃음의 대천사' 분위기가 처음부터 팍 나기 시작한다..이재용 감독이 의도했던 만화같은 개그..
비주얼도 상당히 독특하다.색감을 비롯, 모든 인물들 캐릭터며 전부 만화에서 툭 튀어 나왔다.담임선생님이 성병에 걸려 못나온다고 매독이었다고 하니 주번이 병원에 가야 된다며 창문으로 뛰어내려 조퇴, 그 전에 다른 남자 뺨을 때리고 결국 반 전체가 다 병원에 가야 된다며 황급히 빠져나가는 황당 시추에이션이 펼쳐진다..혼자 남게된건 눈이 하나밖에 없어 아무도 상대 해주지 않은 외눈이와 가난이..그나마 가난이는 원조교제 약속이 있다며 조퇴해 버린다.황당,황당..그러나 지금보면 너무나 웃기다..
한국 영화에서 뮤지컬..
한국 영화에서 뮤지컬 나오는거 본적 있는가? 이 영화 다세포 소녀는 엉성한 뮤지컬을 선보인다.관객들은 난생 처음보는 한국영화의 뮤지컬에 적잖이 놀랐다..뭐하는거야?? 감독 제 정신이야?? ㅋㅋ 아직도 한국 영화에서 뮤지컬을 시도하는것은 금기 사항중 하나이다. 그래서 다세포 소녀가 유일하다.
※ 관객들은 전부 지금 장난 하자는 거야? 하면서 이런 시도들에 화를 낸다. 대답은 그렇다 이다. 영화에서 장난하면 안된다는법 있나.? 장난하는게 얼마나 재밌는데..다세포 소녀는 즐겁게 장난질치는 영화다.관객은 그 장난을 즐기면 된다.장난치는 영화에서 심각하게 연기 하라고 관객이 화를 내는것은 이런 유치한 시도들이 한국영화 최초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당혹해 한다고 할수 있겠다.
뒤집기..
원조교제 하러 모텔에 들어간 가난이..아저씨는 세배 줄테니 기구를 사용해도 되냐며 가방을 뒤적이고..아..그놈 벌써부터 진동이 장난 아니네..한다..그리고 다음 장면은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이다..집에서도 못하고 직장에서도 못하고..뒤집기 허무 개그 보여준다..다세포 소녀는 이런 개그 콘서트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
과장과 패러디
가난이의 집은 정말 찢어지게 가난해 엄마 안경도 깨진 유리에 벽은 신문지,방안에는 피라미드 박스가 잔뜩있다.피라미드 사기라는것을 빗댄 물건들 이다. 가난이의 등에는 가난 인형이 항상 매달려 있다.가난을 어깨에 짊어진 소녀,극도의 뻔한 과장과 패러디들이 곳곳에 넘쳐 유치함의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온갖 변태와 저질이라 쓰래기라는 욕먹기 딱 좋은 내용들이다.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매조키스트로 맞으며 성적 쾌감을 느낀다는둥,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여자로 위장해 누드채팅을 한다는 황당 설정등 정상적 사고로 보기에 불쾌한 화장실 유머들 천지 므로 미성년자 절대 관람금지 되겠다...
만화 캐릭터
등장인물 정상적 캐릭터 거의 없다.그냥 만화다.
황당의 극을 달려라..
괴작 매니아들에게 이보다 더한 즐거움은 없을듯 하다..황당의 극을 달리는 엔딩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한 교장의 거대 이무기 괴물 변신..한국 영화에서 이런 황당한 상상력을 마구 발휘하는 영화는 일찌기 없었다.오직 다세포 소녀만이 있다.(일본 괴작 영화 '웃음의 대천사' 에서 아이디어를 얻은듯 보인다..)
다세포 소녀의 극단적 혹평에 두번다시 이런 대놓고 유치하게 만드는 괴작 장르가 한국에선 꽃피지도 못하고 사라진것이 정말 아쉽다 하겠다. 다세포 소녀는 아마도 그래서 시대가 흘러갈수록 더 인정받는 괴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지금으로선 다세포 소녀가 이런 괴작 장르로선 한국영화중 유일하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거의 전설적인 영화가 될 확율이 크다고 하겠다.
최대한의 과장과 패러디가 총동원되는 허무 개그의 극치 다세포 소녀..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국 코메디 영화가 한계를 느끼고 지금의 코미디가 전부 신파로 느껴질때쯤..십년후, 지금의 어린 세대들은 자라서 다세포 소녀를 다시 화제에 올리고 찾게 될것이다.하지만, 지금 한국에서 다세포 소녀를 재밌다고 말하면 별종 취급당하게 되고 욕 바가지로 먹을테니 절대 남에겐 추천 하면 안되는 작품이다.
※나는 재밌게 봐서 걸작 이라고 했다가 이 블로그중 가장 항의가 많은 포스팅이 되 버렸다..내가 개인적으로 확실한 정크무비는 좀 재밌게 보는 편이라서..
이재용 감독은 차기작 역시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을 섭외해 '여배우들' 이라는 형식 파괴작을 내놓아 또한번 새로운 장르의 선봉에 서게 된다.뭐든지 첫타는 논 란의 대상이듯 이 여배우들 역시 관객의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 되었다.
※나는 재밌게 봐서 걸작 이라고 했다가 이 블로그중 가장 항의가 많은 포스팅이 되 버렸다..내가 개인적으로 확실한 정크무비는 좀 재밌게 보는 편이라서..
이재용 감독은 차기작 역시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을 섭외해 '여배우들' 이라는 형식 파괴작을 내놓아 또한번 새로운 장르의 선봉에 서게 된다.뭐든지 첫타는 논 란의 대상이듯 이 여배우들 역시 관객의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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