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유럽/SF판타지

빅 피쉬 (2003), 팀버튼이 보여주는 행복한 허풍

KkomiYa 2010. 11. 14. 07:26


빅 피쉬 (2003) Big Fish


팀 버튼
출연 이완 맥그리거 (에드워드 블룸 (청년) 역), 앨버트 피니 (에드워드 블룸 (노년) 역), 빌리 크루덥 (윌 블룸 역), 제시카 랭 (산드라 블룸 (노년) 역), 헬레나 본햄 카터 (제니 / 마녀 역)

가장 팀 버튼 답지 않은 영화라는 평을 듣고있는 빅 피쉬, 그러나 팀 버튼 답지 않다는 것이 이 영화가 팀버튼의 걸작들에 비해 쳐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반대로 팀버튼도 아름다운 판타지를 만들수 있음을 보여준 감동적인 수작이다.

빅 피쉬의 뜻은?

낙시꾼들이 자신들이 잡은 고기의 크기에 대해 허풍을 떠는것에 비유해 만든 제목이다..언제나 놏친 고기의 크기는 말할때 마다 조금씩 커지는것이 낚시꾼들의 특성이니..이 영화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지어내는 모든 허풍들을 실제 들은대로 표현함으로 인해 멋진 판타지가 되는 영화이다.


거짓과 진실이 만나는 순간 건져올린 아주 특별한 행복

윌은 아버지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평생 모험을 즐겼던 허풍쟁이 아버지는 “내가 왕년에~”로 시작되는 모험담을 늘어놓는다. 젊은 에드워드 블룸은 태어나자마자 온 병원을 헤집고 다녔고, 원인불명 ‘성장병’으로 남보다 빨리 컸으며 만능 스포츠맨에, 발명왕이자 해결사였다. 마을에서 가장 유명인사가 된 에드워드는 더 큰 세상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고, 대책없이 큰 거인, 늑대인간 서커스 단장, 샴 쌍둥이 자매, 괴짜시인 등 특별한(?) 친구들을 사귀면서 영웅적인 모험과 로맨스를 경험했다는데…

하지만 지금의 에드워드는 병상의 초라한 노인일 뿐.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아버지 곁에서 진짜 아버지의 모습이 궁금해진 윌은 창고 깊숙한 곳에서 아버지의 거짓말 속에 등장하는 증거를 하나 찾아내고, 이제 ‘에드워드 블룸의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다…

 

마지막 감동적인 장면

결국 주인공 아버지가 죽게되고 장례식장에 모여드는 이야기속의 등장인물들...거인, 샴쌍둥이,..주인공의 모험담은 실제였을까..아니면 판타지 였을까..주인공이 죽고나서도 그는 자신의 이야기 속에 살아 그의 아들, 그리고 손자에게 전해져 내려간다..행복한 허풍..팀 버튼 영화지만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이 다른 기괴한  팀버튼 영화와 확실하게 차별화 되는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