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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날의 오후 (1995), 한국 코메디의 명작

개같은 날의 오후 (1995) A hot roof 감독 이민용 출연 정선경 (장윤희 역), 하유미 (이정희 역), 김보연 (부녀회장. 박순자 역), 송옥숙 (영희엄마 역), 임희숙 (공주댁 역) 무더운 여름날이면 생각나는 한국 영화의 수작, 개같은 날의 오후..미칠듯이 찌는 여름날 아파트 옥상에서 부녀회원들이 경찰과 대치하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를 감독한 신인 이민용은 16회 청룡영화상(1995) 34회 대종상영화제(1996)에서 둘다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게 된다. 내 기억으로는 그해 나온 한국영화중 가장 수작이었던것으로 안다. 찜통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대낮. 한 서민아파트의 주민들이 그늘가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런 풍경에 느닷없이 끼어 든 한 젊..

◆한국영화 2010.08.23

장백지의 '성원' OST 가 모든 허술함을 덮어 버리는 멜로.

성원 (1999) 星願 Fly Me To Polaris 감독 마초성 출연 임현제, 장백지, 증지위, 소영강 장백지가 마냥 울면서 나오는 영화 '성원' 이 영화 OST 가 정말로 아름답고 스토리도 좋아서 많은분들이 좋아 하는 영화이다. 가장 슬픈 영화중에 하나로 꼽는분들도 많은듯 하다. 스토리는 정말 좋다. 시력 장애자에다가 고아인 처지지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인 양파(임현제)는 발랄하고 아름다운 간호사 초란(장백지)을 짝사랑한다. 어느날 양파는 초란을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저승의 백만 번째 손님이 된 양파는 소원 한 가지를 들어준다는 천사의 배려 덕분에 초란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승으로 내려오는데... 네티즌 평점도 무시무시하다.. 이 애절한 판타지에 대부분 눈물을 ..

중국홍콩동양 2010.08.23

공룡 백만년,(1966년도) 지금봐도 놀라운 특수 효과들..

공룡 100만년 (1966) One Million Years B.C. 감독 돈 샤피 출연 라크엘 웰치 (로아나 역), 존 리차드슨 (투마크 역), 퍼시 허버트 (사카나 역), 로버트 브라운 (아코바 역), 마르티네 비스위크 (누폰디 역) 로렌드 에머리히의 10000BC 의 1966년도 버젼. 공룡 백만년 .. 컴퓨터 그래픽이 없던 당시의 기술로 만들어 졌음에도 어색한 부분을 거의 찾을수가 없이 완벽하다.거대 도마뱀과 바닷거북등의 경우는 실사를 촬영해 합성한것이고 공룡들은 스톱모션으로 촬영되었다. 공룡 백만년의 하일라이트 공룡이랑 싸우는 장면..

로드 투 퍼디션(2002), 킬러, 그러나 나에겐 영웅 이었던 아버지..

로드 투 퍼디션 (2002) Road to Perdition 샘 멘데스 출연 톰 행크스 (마이클 설리반 역), 주드 로 (할렌 역), 폴 뉴먼 (존 역), 마이클 브록먼, 해리 그뢰너.. 로드 투 퍼디션은 위 크래딧 배우 말고도 당시에는 무명이었지만 나중에 007로 유명해진 마이클 크래이그가 출연한다.그야말로 초호화 출연진으로 화제가 됐었던 영화이다.대부 이후 보기 힘든 갱스터 무비이면서 중심을 마피아 킬러이자 주인공과 아버지인 톰 행크스의 관계에 맞추어 간다. 가정 드라마에서 볼듯한 '부정'이라는 주제를 가진 독특한 형식의 갱스터 무비인 셈이다. 세상은 그를 두려워 했다. 그러나 내게는 영웅이었다. ‘죽음의 천사’ 라고 불리는 ‘마이클 설리반’ (톰 행크스). 마피아 보스의 양아들이기도 한 그는 조직의..

반가운 살인자 (2010), 코메디라고 보기엔 무리수가 너무 많다.

반가운 살인자 (2010) 감독 김동욱 출연 유오성 (김영석 역), 김동욱 (최정민 역), 심은경 (김하린 역), 김응수 (반장 역), 김선혁 (임형사 역) 코믹 추리 수사극이라는 반가운 살인자, 사실 이 영화를 코메디라고 볼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제작사 측에서 코메디라고 하긴 하는데 코메디라고 보기엔 웃기는 요소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대신, 무너져 가는 가장에 대한 씁쓸함, 사회문제등을 드라마로 보는 재미는 있다.아마 이 영화를 조금 이라도 재밌게 봤다면 코메디가 아닌 가정 드라마를 봤다는 말 일거다. 이 영화를 어떤 관점으로 보냐에 따라 형편없는 망작이라는 평과 볼만하다는 평이 나뉘는것이 바로 코메디인가 아닌가 관객을 헷갈리게 하기 때문 일것이다.웃기는 영화를 보려면 이 영화를 보아선 안된다는 것인..

◆한국영화 2010.08.22

섹스, 파티 그리고 거짓말 (2009), 스페인 청춘들의 속살을 비추는 영화

섹스, 파티 그리고 거짓말 (2009) Mentiras y gordas Sex, Party & Lies 감독 알폰소 알바세테, 데이빗 멘케스 영화사에서 밝히는 줄거리 파티와 알콜, 섹스와 마약은 스페인의 현대 젊은이들을 가로지르는 날 것의 모습. 퇴폐적이고 불안함에 흔들리면서도 그들을 근근히 지탱하는 젊음은 단지 스페인의 현재를 적나라한 초상으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 전 세계에 던지는 진지한 물음이 된다. 알퐁소 알바사테와 데이비드 멘케스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한 이 작품은 2008년 스페인 박스 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 이것이 줄거리? 영화를 보면 알게된다. 우선, 이 영화는 영화에 대한 어떤 정보를 얻지 못하고 본 관객들에게 극중 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봐야할지 초반 혼란 스럽게 만든다.주인공이 누..

신현준의 '영구' 연기, 맨발의 기봉이

맨발의 기봉이 (2006) Barefoot Gi Bong 감독 권수경 출연 신현준 (엄기봉 역), 김수미 (엄마 역), 임하룡 (백이장 역), 탁재훈 (여창 역), 김효진 (정원 역) 신현준이 바보 연기를 선보인 '맨발의 기봉이' 이 영화는 무게잡는 배우 신현준의 바보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이다. 실제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신현준이 보여준 바보 연기는 배우 신현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엿던것 같다. 엄마를 위해 달리는 ‘맨발의 기봉이’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시골 ‘다랭이’ 마을에는 어려서 열병을 앓아 나이는 40살이지만 지능은 8살에 머문 때묻지 않은 노총각 기봉이 산다. 기봉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것은 엄마, 제일 잘하는..

◆한국영화 2010.08.22

킬러들의 수다 (2001), 장진 감독의 색다른 킬러들의 농담.

킬러들의 수다 (Guns & Talks, 2001) 감독 장진 출연 신현준, 신하균, 정재영, 원빈 2001년도 장진식 코메디 느와르 킬러들의 수다는 현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하는것과 더불어 번뜩이는 장진 감독의 아이디어들이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군데군데 녹아있는 작품이다.지금은 그다지 신선한 소재도 아니지만 당시에는 킬러들을 선한 모습이자 주인공으로 한 코메디 작품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신선한 시도였다. 장진 감독은 여기서 4명의 순진하고 바보같은 킬러들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데 작년의 킬미 등에서 신현준이 주인공 킬러로 나온것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서 먼저 킬러들의 맏형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아저씨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원빈이 막내 킬러로 등장하고 있다. 십년전 아저씨가 되기전 총을 든 ..

◆한국영화 2010.08.22

오퍼레이션 엔드게임 (2010), 킬링타임 인스턴트 영화의 정석.

오퍼레이션 엔드게임 (Operation Endgame, 2010) 감독 포우드 미카티 출연 잭 갈리피아나키스, 매기 큐, 에밀리 드 라빈, 오뎃 유스트만 이런 DVD 영화를 보면서 뭔가 다른걸 기대하면서 보는 분들은 없으리라고 본다. 전형적인 킬링타임 영화 '오퍼레이션 엔드게임' 단순한 스토리, 짧은 런닝 타임, 모든 기획부터 킬링타임 B급 영화의 틀을 그대로 고수하는 영화이다. 알파와 오메가팀 두개로 나뉜 특수요원들의 지하기지.음모로 인해 최후의 자폭장치인 오퍼레이션 엔드게임이 작동된다.요원들이 갇힌 상태로 두 시간 후 기지 자체가 폭파하게 되고 요원들은 살아 나가기 위해 탈출구를 찾아야 하지만, 막가는 상황에서 이 두팀은 합심하기 보다는 서로를 죽이기 위한 살육극을 벌이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허진호 감독의 '행복 (2007)' 눈물없는 신파를 답습하는 한계점..

행복 (2007) Happiness 감독 허진호 출연 황정민 (영수 역), 임수정 (은희 역), 김기천 (부남 역), 유승목 (재곤 역), 이재훈 (석우 역) '8월의 크리스마스' 가 눈물없는 잔잔한 신파극을 한국에서도 처음 만들어 큰 흥행을 한후 허진호 감독은 이후 계속 같은 패턴의 눈물없는 신파를 만들어가는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사실 이 8월의 크리스마스도 한석규와 심은하란 최고의 스타가 출연했기에 흥행이 가능한 작품이다. 그 이후 최고의 인기스타인 유지태,이영애 주연의 봄날은 간다.배용준,손예진 을 주연으로한 외출, 그리고 황정민과 임수정을 내세운 '행복' 계속되는 같은 패턴의 영화들에서 관객의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중 한명이 되었는데 이 영화 '행복' 은 허진호 감독 스타일의 정점을 찍은 작품이..

◆한국영화 201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