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연가시 (2012).실감나는 한국형 재앙 살인 기생충..

KkomiYa 2013. 2. 2. 09:00

 

연가시 (2012)

 

감독 박정우

출연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

 

기생충으로 대한민국이 흔들린다..

 

재앙 영화중에서 바이러스도 아니고 기생충으로 인간들이 죽어 나간다는 설정은 상당히 독특한 소재다. 전염성 바이러스로 인간이 전멸위기에 처한다는 영화는 헐리우드에서 무수히 만들어 졌지만 지렁이 처럼 생긴 기생충은 아직 못본것 같다. 

 

전염성이 없음에도 그 파괴력 또한 놀랍다..비록 인간전멸 위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백만명에 가까운 사람의 목숨을 걸고 주인공 김명민이 구충제를 찾아 다이하드를 벌이는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 이다.

 

 

감출것 없는 직선적 스토리..

 

이 영화가 시종일관 약간은 싱거우면서도 가볍게 진행되는 킬링타임용 장점은 스토리가 일직선으로 비밀이고 자시고 가리는게 없다는 점이다. [사람이 죽는다 - 기생충이 문제다 - 구충제를 구하라 -구했다 ]끝이다. 정신 지체 증상이 있지 않는한 왜 살인 연가시가 발생 됐는지 그 이유가 제약회사의 주식 농간 일거라는걸 누구나 영화 초반부터 상황 설명 보여지면서 바로 알아 차린다.

 

주인공 김명민은 박사임에도 동생 의 주식놀음에 전재산 날리고 제약회사 판매원으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고 동생은 형사로 아직까지 한탕 주식의 꿈을 못버리고 정신 팔려있고...갑자기 발생한 연가시, 갑자기 툭 튀어나온 특효약..누군가 그 제약회사 주식을 매집하고 있고..뻔하지 않은가..주식이 범인 일거라는걸 마구 부각시킨다.

 

 

갑자기 수천명의 사람들이 물가에서 죽어 나자빠지기 시작한다..물만 찾고 미친듯 물로 뛰어들어 자살하는 사람들..그 원인이 연가시라는 기생충이라는것..그리고 그 기생충은 물놀이 같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에서 옮은 것이다..물놀이 못가서 한을 품은 작가가 저주를 내린것 같다..

 

 

구충제를 찾아라..

 

주인공의 가족도 주인공만 빼고 전부 연가시에 감염됐음이 드러난다..영화는 김명민이 가족 살리러 약을 구하러 뛰어다니는 것을 가장 큰 줄기로 삼고 있다..가족을 살리기 위해 억세게 재수없는 김명민의 약 구충제 구하기 다이하드가 펼쳐지게 된다..

 

재수가 없으면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고 항상 코앞에서 사라지는 구충제..3천원 짜리 구충제가 백만원이 넘어가는데 주인공 돈만 날리고 항상 수중에 들어 오자마자 사라져 버리는 불운을 당한다..그것도 세번이나..

 

 

사람 백만명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과연 제정신 들일까..감염자는 격리 수용시키고 모두 좀비처럼 구충제를 구하기 위해 미쳐있고 전국은 광란의 도가니가 된다..정말 뻔한 스토리로 진행 되면서 너무 반복되게 재수가 없는것이 좀 작위적이긴 해도 김명민이 약을 구하러 뛰어 다니는 스릴만은 일품이다..그야말로 긴장감 속에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호흡을 놏치지 않았으니까..한가지 더 기억나는 것은 김명민이란 연기 잘하는 배우가 이 영화에선 왠지 건성 연기하는것 처럼 보인다는 사실이다.명연기를 펼쳐도 영화가 개떡같았던 전작들과는 완전히 반대다..

 

특히나, 한국 영화중에서 이런 영화를 만나본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더욱 신선했던것 같다..그러나 .보고난후  돌이켜보면 정말 엉성한 구조 였다는것을 알게된다.. 스토리가 김명민의 구충제 찾아 다이하드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악당이나 그외 음모등에 대해선 너무 건성으로 흘려보낸점이 아마도 영화를 단순 킬링타임용으로 만든듯 한데..

 

예전에 한국에서 좀비물을 시도한것을 보고 무척이나 실망해 남긴 포스팅이 있다..

 

2010/11/19 - [◆한국영화] - 한국의 '좀비'영화, 가능성은 있을까?

 

이 정도 스토리에 연출이라면 한국에선 도저히 불가능 이라고 생각한 B급 영화의 지존이라 할 좀비물도 이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