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26년 (2012),이 시대 상처받은 한국인들을 위한 영화..

KkomiYa 2013. 2. 3. 09:00

 

26년 (2012)

 

감독 조근현

출연 진구 (곽진배 역), 한혜진 (심미진 역), 임슬옹 (권정혁 역), 배수빈 (김주안 역)

 

그날의 복수를 위하여..

 

한국인들에게 근대사중 가장 아픈 비극중 하나이면서 아직까지 그 주역들이 생존해 있기에 완전히 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바로 5.18 광주이다. 우선, 이 영화가 제작되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응원차원에서 혼자 오전에 극장으로 달려가 봤던 영화이다.비록, 실존 인물들은 영화와는 달리 호위호식 가끔씩 언론에 등장해 국민들 속을 뭉그러 뜨리고 있지만 국민들 정서가 어떤지 이 영화를 통해 인식은 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그 시대를 지나온 세대가 보면 이 영화가 제작된것이 놀랍고 개봉된것이 놀라울 뿐이다..게다가 드디어 강풀 원작들이 이제서야 제대로 영화로 만들어 지고 있음이 다행 스럽게 여겨진다..

 

 

광주 학살의 주범 그자를 처단하라!

 

이 영화에서 나오는 그분은 우리가 누구나 아는 J (개인 정보 보호차원에서 실명대신 약자로 표기함) 씨다.5.18 광주에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뭉쳐 현재 전재산 29 만원 으로 엄청난 호화 생활을 누리는 미스테리한 그분에게 복수를 한다는 가상의 카타르시스 내용인데 다행히 실명이 안 나오므로 궁금 하신분들은 따로 그분이 누구인지 알아보면 되겠다.

 

 

살아가는 모습, 사회는 달라도 공통의 적..

 

복수를 하기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공통점이라고는 오직 한가지..광주에서 가족을 잃었다는 것뿐..이 비극적 사건은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실사보다도 더 임팩트하게 다가온다..특이하게도 이 모임을 주도하고 비용을 대는 이경영 분은 진압 사령관으로 군인 출신이다..결국 명령에 의해 강제진압 할수 밖에 없었던 가해자와 피해자..모두 그분의 야욕에 의한 피해자 일수밖에 없다는 말..

 

 

조폭식 복수의 초라한 결과..

 

진구는 어릴때 아버지를 잃고 조폭 중간 두목이다..무식하면서 앞뒤 안가리고 부딫치는 스타일..다짜고짜 그분의 집으로 돌진해 난다긴다 하는 경호원들에게 뚜들겨 맞는다..그리고 그가 깡패임을 안 정보국에서는 조직의 보스를 가두는것으로 보복을 하는데..부하로 인해 조직이 와해되는 위기에 처했지만 멋대로 행동한 진구를 처벌하긴 커녕 그 피해를 기꺼이 감수한다.여기서 이 두목 말이 걸작이다..

 

'적어도 니가 더 낫다.나는 그런 생각조차 못했는데..나는 갇혀도 싸다..'

 

츄리닝 차림의 궁사 '한혜진'

 

영화 괴물에서 아이템을 얻은듯..괴물을 잡는데 여자 궁사출신 한혜진이다..의상이라곤 달랑 츄리닝 하나인데 영화속에서 엄청난 매력을 뿜어내 주신다..

 

 

실제 인물을 닮은 그분 역의 '장광'.

 

영화는 실제 그분과 너무도 닮은 배우 장광씨가 그분 역을 맡았는데 .(그분이 누구인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너무 힌트를 주는게 아닐까..)그분이 전성기때는 단지 닮았다는 이유로 핍박받던 배우가 그 시절이 지나니 도리어 그분역으로 주목을 받는다는 사실에서 세월이 바뀌었음을 실감한다.

 

 

온 국민이 바라는 정의가 바로서는 사회..

 

어쨌든 영화는 영화일뿐...현실은 아직도 정의가 바로서는것 같지 않아보인다..그저 이렇게 가상으로 나마 영화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만족 하는것이 일반 대중들이 할수있는 일 거의 전부가 아닐까..

 

아마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 테지만 영화의 완성도, 재미, 모든걸 떠나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 질수 있기까지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고 응원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