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이 온다 (2012)
감독 배형준
출연 송지효 (민정 역), 김재중 (최현 역), 오달수 (마반장 역), 김성령 (안젤라 역)
각본의 아이디어가 돗보이는 연극형 영화
이 영화 자칼이 온다는 마치 프랑스 영화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 그리고 그것을 한국식으로 바꾼 '죽어도 해피엔딩' 과 같은 스타일의 코메디 영화이다.'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 '죽어도 해피엔딩'을 재밌게 본 관객이라면 이 '자칼이 온다' 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수 있겠다..
하룻밤 사이에 모텔 (일주일 전에 호텔로 승격해 주인은 죽어도 호텔이라고 우기는..)에서 벌어지는 일이기에 무대는 모텔안이 거의 대부분이다..즉, 연극 무대로 올려도 충분히 재밌는 소재란점..
'전설의 킬러 자칼이 바로 이 모텔에 오늘밤 온다! '
정체를 알수없는 최정상 킬러 자칼,자칼을 잡으려는 경찰과 모텔 주인.그리고 생활고 때문에 한류스타를 납치해 죽이려는 아주 아주 어설픈 초짜 여자 킬러.. 누가 자칼이야? 이 하룻밤 사이에 한 모텔안에서 벌어지는 소동.. 제작자들이 아주 아주 반길만한 각본 되겠는데 장소가 한정 되다보니 제작비는 거의 들일없고 오로지 아이디어로 승부거는 영화라 할수 있겠다. 한정된 공간, 한정된 시간 이지만 각본은 그것에 여러가지 얽히고 얽힌 장치들을 역어놔 스토리가 결코 뻔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짝퉁 흉내를 내는 한류 스타.
한류스타인 자신을 죽이러 온 킬러가 뭔가 좀 어리숙한 처자다..그럼에도 킬러는 킬러기에..짝퉁 흉내를 내면서 사람 잘못봤다고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
세기의 킬러 자칼이 오늘밤 이 모텔에 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모텔에 위장 투숙객으로 잠입, 비밀 수사를 펼치는데..여기서 이 형사들이 주인과 티격태격 하면서 우왕좌왕 하는 소동 또한 재밌다..
가장 재밌는 장면은 킬러가 한류스타를 침대에 묶어놓고 자갈을 물리고 죽이려는데 경찰이 그것을 보고 한류스타라 특별한 변태적 행위를 즐기려는 것으로 알고 방을 나오는 장면..자갈이 물린 인질은 그야말로 말도 못하고..ㅋㅋ
어쨌든 그렇게 우당탕 소동이 지나가면서 반전(?) 이랄것 까지는 없지만..어쨌든 이 소동의 내막이 드러나게 된다. 역시 자칼이야..혹시라도 볼분들을 위해 뒤의 스포는 자제..코메디 영화이므로 킬러들과 살인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모두가 해피엔딩 인점도 마음에 든다.. 킬러와 범죄자를 미화하는듯 하지만 오락영화에서 주인공이 나쁜놈이라고 벌받고 죽는것 보단 낫다..
죽어도 해피엔딩..그리고 구타 유발자들..한정된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가해 연극무대로 올려도 충분히 재밌을 각본, 그 계보를 잇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한국 코메디 영화중 하나로 손색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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