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헐리우드 틀에 부어진 토속 블록버스터.

KkomiYa 2013. 2. 6. 09:0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김주호 
출연 차태현 (이덕무 역), 오지호 (백동수 역), 민효린 (백수련 역), 성동일 (장수균 역), 신정근 (석대현 역)

헐리우드의 오락공식을 그대로 적용한 한국 민속 블록버스터 

철저하게 헐리우드 오락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한국형 민속적 색채를 드러낸 대작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우선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하고자 한다면 형식면에서는 닳고 닳은 헐리우드 오락 영화의 기본 공식에 아주 철저하게 부합되면서 한국형 민속색체를 가미한 한국 영화라는 점이다.

역사적 배경을 깔고 있지만 처음부터 소소한 복선이 보여지면서 이 영화는 현실성과는 거의 무관한 명랑 만화가 된다..


최첨단 기술과 유행을 최대한 접목한 CG 

이 영화는 민속적 과거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CG 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최첨단 유행의 화려한 화면을 군데군데 보여준다.헐리우드 판타지 대작 수준은 아니지만 애초 처음 기획 당시부터 CG부분에 적지않은 예산을 할당한듯 보인다.
 

 

헐리우드 오락영화 방식으로 구성된 민속 소재

 

우선 이 영화는 스토리 구성 연출 자체가 헐리우드 식으로 짜여져 있기 때문에 현실성은 많이 떨어진다는것을 알고 봐야한다.능청스런 차태연의 연기도 코믹스럽지만 오지호의 무사역도 그럴듯하고 감초처럼 조연들의 연기도 빛을 발하고 있다. 과거 시대지만 현대인물 적인 차태연의 캐릭터로 인해 만화같은 느낌이 든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뭉쳐 한탕 은행을 터는것이 아닌 서빙고의 얼음을 턴다는 설정부터 만화 같은데다 이런 유쾌 사기 범죄(?) 물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많이 보아왔던 소재인데 그것이 과거 조선으로 시대를 옮기니 정말 색다르다.

 

 

오락영화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것, 미녀와 로멘스 이다..국가의 호위 무사였던 오지호의 친 여동생이 해녀(?)라는 시대 상황상 말도 안되는 캐릭터지만 어쨌든 이 잠수실력으로 미녀 역시 팀원으로 끼게 되면서 완벽한 오락적 구조를 지니게 된다.

 

 

그리고..드디어 작전개시,각  캐릭터들이 벌리는 모험은  인디아나 존스나 미이라등의 헐리우드 오락영화에서 보던 방식 그대로 이다. 터널이 폭파되고 수로가 터지고..한국 오락영화 정말 기술 많이 발전했다..대부분 CG 의 힘을 빌린거겠지만 어쨌든 블록버스터물로 헐리우드가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이런 코믹어드벤처를 제작 한다면 우리는 조선시대다! 라고 웅변하는듯 하다..

 

영화가 어떤 내용적인 깊이를 갖고 있어야 한다거나 교훈을 남겨야 한다거나..등등..착한 영화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분명 이 영화는 그냥 오락 킬링타임 영화라고 할수있다. 오락영화가 볼때 눈이 즐겁고 웃기면 되는거지..깊이 그런거 따지지 말라..그냥 아무 생각없이 본다면 그간 나온 한국적 소재 코메디 영화중에선 돗보이는 오락성 작품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