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지금은 컬트가 되버린 추억속 한국 공포영화들..

KkomiYa 2010. 5. 31. 23:46

사라져 가는 한국형 공포영화들..

중학생이 되고 극장을 갈수있는 나이가 되면서 매 주말이면 극장을 향했다.당시 사람들이 무서워 하던 공포영화는 지금처럼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잔인한 류가 아니라 소복입은 섹시 귀신이 무덤이나 우물에서 튀어나오는 판타지 스타일이 한국 공포 영화의 주류였는데 어느새 부턴가 이런 독창적인 한국형 공포영화는 컬트가 되버렸고 지금은 잔인하게 사람을 도륙하는 서양식 공포영화가 한국영화에도 자리 잡았다.

지금보면 섹시하기만 한 전통적 한국 소복귀신들이 사라져 가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포스터들만 기억하고 차마 떨려 극장가서 볼수 없었던 영화들도 있고 동시 상영하는 극장가서 덤으로 본 영화들도 있다..지금은 당시 못본걸 보고싶어도 구하기가 쉽지않다.우선,기억나는 한국형 공포영화들을 모아봤다.

목없는 미녀(1966)

이후로도 목없는 여살인마등.목없는 시리즈가 몇개 더 나온걸로 알고있다.이것이 오리지널 목없는 미녀..



기억속의 지존 '월하의 공동묘지'(1967)

TV 에서 본것같은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월하의 공동묘지' 제목만큼은 공포영화의 대명사로 기억하고 있다.


악령(1974)



홍성우라는 배우출신 국회의원이 출연했던 영화..

괴시 (1980)

소복입은 귀신이 아닌 좀비가 나오는 한국 최초의 좀비 영화로 외국의 영화 '좀비3' 를 그대로 표절한 작품..과거엔 만화서부터 영화까지 문화가 차단된 상태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마음껏 표절을 해 댔다.어릴적 극장서 본 기억은 있으나 소복입은 귀신에 비해 무척 안 공포 스러웠다는 기억만 있다.



월녀의 한 (1980 )



금아랑과 약혼한 사이인 월녀는 마을의 세도가이며 간악한 석탈의 딸 유화가 금아랑을 짝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석탈은 유화를 위해 월녀의 아버지 이마루에게 황금을 주어 월녀를 떠나 보내게 하는데, 금아랑은 월녀가 배신한 것으로 알고 유화와 결혼한다. 석탈은 달달이를 보내 이마루와 월녀를 죽이려고 한다. 달달이는 이마루를 죽이고 월녀를 강간하려고 하나 월녀는 몸을 버리느니 차라리 죽자고 백묘못이라는 저주의 늪 속에 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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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의 곡(1980 )


부호인 4대 독자 김만호는 다라니란 절에 살고 있는 고아 점례를 만나 아들 태화와 혼인시킨다. 얼마 후 점례는 아이를 갖는데 태아와 자신 중에 한 쪽이 희생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결국 점례는 비인간적인 김씨 가문의 희생물이 되고, 점례의 영혼은 다른 육체를 빌려 보복을 시작한다. 그러나 점례가 마지막 보복을 시도하려 하자 다라니 주지스님은 불도의 힘으로 점례의 보복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만호와 태화는 점례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흡혈귀 야녀 (1981)

이거 극장에서 봤는데 정말 재밌게 본 영화이다.불행히도 인터넷에 자료가 거의 없다.단순한 처녀귀신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사람 피를 빤다는 설정이 꽤나 충격적이었다.당시만 해도 피빠는것은 드라큐라밖에 없어서..한국형 귀신+드라큐라 를 합친 퓨전형 공포였다.


고려 중엽 변방의 세도가인 원사용은 친구의 연인인 설리를 차지하려고 친구를 죽인다. 이 사실을 안 설리는 원사용을 저주하며 자결한다. 10년 후 설리는 원사용의 생일날 흡혈귀로 나타나서 원씨 가문을 멸망시키려 한다.
원사용이 저지른 젊은 날의 죄악이 집안 식구 모두의 피를 말리고 소중한 딸마저 해치려는 순간 금강선사로부터 얻은 비법으로 법원은 흡혈 망령을 영원히 무덤에 잠재운다.






망령의 웨딩드레스(1981)


신달산업 사장 김영하는 정임과 동승하게 된 인연으로 별장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영하는 정임을 범하고 정임은 영하에게 댓가를 요구한다. 이에 영하는 정임을 죽여 암매장한다.

그 후 정임의 유령이 나타나 영하는 정임의 공동묘지를 확인하는데 시체는 없고 마네킹만이 남아 있었다. 영하는 별장지기 곽노인의 흉계임을 알고 그를 쫓아간다. 영하는 이 해괴한 일이 15년전 한맺힌 정임의 복수전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들을 모두 죽이려던 영하는 실족하여 우물에 빠져 죽는다.













여곡성(1986)

당시 가장 무서운 영화로 꼽혔던 '여곡성'귀신들린 시어머니,지렁이 국수..최고의 컬트 공포영화.



당시 공포영화의 스토리는 전부 한에 관한것이고 귀신의 모습은 전부 동일하기 때문에 무섭냐 안 무섭냐의 척도는 그것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어쨌든 그때는 곡성만 내면서 소복입은 여자가 피흘리고 나오면 공포가 다 해결되던 시대였던것 같다..외국애들은 그런 한국형 귀신을 보면서 무섭다기 보다는 섹시하게 생각한다는 말이 잘 이해가 안됐는데 지금 내가 그렇다.이쁜 여배우들이 하얀옷에 살짝 피을 흘리고 있다면 무섭다기 보단 섹시한 영상이라 생각이 든다..워낙 피튀기는 잔인한 영화들이 널려있어 그런지 고전적인 룰을 따르는 귀신영화들이 그래서 컬트 장르로 남게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