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 (2006),국민 여동생의 사랑스런 장님 연기.

KkomiYa 2013. 3. 17. 09:00

 

사랑따윈 필요없어 (2006)

 

감독 이철하

출연 김주혁 (줄리앙 역), 문근영 (류민 역), 도지원 (이선생 역), 진구 (태호 역)

 

위험앞에 무방비인 장님 상속 소녀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막대한 유산 상속녀 이면서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200% 끌어내게 만드는 장님소녀를 연기하는 영화. 그리고 그녀의 유산을 노리고 가짜 오빠 행세를 하는 사기제비 역의 김주혁.

 

이 영화에서 문근영은  장님 재벌이자 시한부 생명 이면서 시종일관 기댈곳 하나없이 돈을 위해 그녀를 해하려는 사람들에 둘러쌓여 관객들에게 동정심과 안타까움등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연기를 펼친다.

 

 

일본 드라마 원작의 리메이크. 그리고 흥행 실패

 

이 영화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다. 원작 드라마를 본 팬들에게 꽤나 질타를 받았는데 아무래도 분량이 긴 드라마 내용을 영화 한편에 담으려다 보니 두 남녀의 관계 묘사에서 대충 넘어가는 부분에서 원작팬들의 감성을 만족시키지 못했던것 같다..여러가지 요인이 일본판과 비교를 당하면서 영화도 흥행에 실패를 했지만  안 본 상태라면 충분히 사랑스러운 문근영의 연기와 더불어 원작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충분히 받을수 있다.

 

 

아버지도 죽고 성같은 집에 혼자 남게된 상속녀..그녀의 돈을 노리고 그녀가 죽기만을 바라는 그녀의 보호자들..

 

 

그리고 28억정도 되는 빚을 한달안에 갚지 못하면 사채업자에게 죽을수도 있는 최고 잘나가는 호스트 줄리앙.고객이 죽었는데 그가 바로 오래전 어머니와 집을나간 문근영의 오빠이다.줄리앙은 죽은 고객의 변호사로 부터 유산 상속 문제로 와달라는 전화를 대신 받고 자신이 그 집의 아들인양 위장하기로 결심하고 성같은 집을 찾아 가는데...그야말로  차로 한참 달리는 넓은 대지의 앞 마당이 있는 성이다..

 

 

여동생이 장님이란 사실을 알게되면서 그녀의 환심을 사기위한 작전에 들어가는데..모든 여성들을 맘대로 후리는 기술을 터득한 줄리앙에게 이 세상물정 모르는 장님 소녀의 마음을 훔치기는 그야말로 식은죽 안먹기보다 더 쉽다..

 

 

그녀를 어릴적부터 보호해온 엄마같은 여자 집사...하지만, 그녀를 죽이고 유산을 가로챌 작전을 모든 주변 사람들과 짜고 진행하다가 줄리앙에게 걸리고 만다..

 

 

줄리앙을 따라 다니는 동생으로 진구가 열연하고 있고 눈이 안보이는 소녀와 줄리앙 주변에서 돈을 받기위해 항상 어슬렁 거리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업자..

 

 

확실히 영화는 이 두 남녀가 서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너무나 어설프다는것에 동의한다. 런닝 타임이 부족했던 것인지, 리메이크 각색이 문제가 있던지..남자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거액을 손쉽게 거부하고 여자는 모든 집안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두에게 돈을 나눠주고..오빠 역시 가짜 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 한다며 돈을 주고..

 

결정적으로 두 남녀가 모든것을 포기할 만큼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 흐름 묘사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크게 얻지못한 것이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일듯 싶다..그런 단점만 이해하고 봐 준다면 문근영의 사랑스런 연기를 보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남성들에겐 가슴 뭉클해 지는 좋은 스토리의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