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2012) The Tower
감독 김지훈
출연 설경구 (영기 역), 손예진 (윤희 역), 김상경 (대호 역), 김인권 (병만 역)
화재 진압 한국영화의 최고봉
한국의 스타들이 우루루 나와주고 헐리웃 못지않은 볼만한 CG등으로 무장한 영화 타워가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한국 재앙 영화의 또 하나 기둥이 된듯 하다.괴수물에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있다면 화제 진압 영화로는 타워가 있다고 말할수 있을텐데..
70년대 헐리우드의 명작 타워링과 비교해 봐도 그다지 꿀리지 않는 재미를 주는건 그동안 발전된 영상기법등 시대적인 흐름도 있겠지만 많은 등장인물 들이 제각각 사연을 품고있는것에서 자칫 단순한 스토리가 될수도 있는 내용을 감동드라마로 엮게 된다.
그러나..제각각 인물들의 사연을 펼쳐놓기만 하고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는 캐릭터들..아무래도 런닝타임에 맟춰 대량 편집 덜어낸 듯한 느낌이 드는데 조금 런닝타임을 길게 가져가더라도 제대로 제각각 인물들의 드라마를 보여줬다면 그야말로 걸작이 될뻔한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아쉬운 인물, 증발해 버린 건물주 차인표..
화제가 일어나기전 등장하는 캐릭터들..이들이 전부 화제가 날시 어떤 드라마들을 연출할지 기대가 되는데..청소부 아줌마도 그렇지만 극중 가장 중요 인물 일지도 모르는 건물주 차인표의 행적등이 화제가 발생하고 난후 와장창 거의 극중에서 사라져 버린것은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다. 문제는 일으키고 책임지지 않는 현 상류층을 그대로 묘사한걸까..화제의 원인 제공자 이기도 한 그가 중간에 차단벽을 내려라..한마디 하고 그냥 극중에서 사라져 버린것에서 관객들은 뭔가 허탈한 심정을 느끼게 될것 같다..워낙 등장인물들이 많은 탓에 런닝타임을 맞추기 위해 어쩔수 없었던 것일까..
한국 최고의 상위층들을 위해 지어진 초고층 아파트..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눈이 내리지 않는 날씨에 파티를 위해 궂은 날씨에도 헬기를 동원, 인공 눈을 뿌리게 강행 하면서 헬기 사고가 벌어지고 건물에도 화제가 발생되게 된다. 인간의 화려한 오만에 그 댓가가 따른다는 설정으로 화제 영화에서 동기 치고 꽤 괜찮은 출발점이다..
실제 초고층 건물에 화제가 발생한다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들..그냥 소방차와서 사다리 타고 물뿌리면 다 되는줄 아는 나같은 일반인들에게 소방수들이 하는 일이 그렇게 단순한것이 아님을 잘 보여준다. 갇힌 시민들이야 소방대원들이 왔으니 구출되는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하겠지만..그들 역시 생사를 걸고 화마와 싸워야만 한다.
나무랄데 없는 CG
CG 가 없던 시절에 찍은 타워링의 스케일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시금 생각나게 하기도 하지만 한국영화에서 이젠 CG 도 헐리웃 수준에 육박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CG 는 역대 한국영화 중에서 가장 최상급이 아닐까..생각된다.
한국의 대배우 안성기 출연이 그냥 얼굴만 비추는 정도 이고 유일하게 최상류층의 재앙에 휘말린 청소부 아줌마와 아들의 이야기도 관객의 흥미를 끄는 캐릭터 지만 아쉽게도 캐릭터만 있고 드라마는 없다. 구조를 하는데 있어서도 차별을 두는 재난본부의 행동들로 사람 목숨이 같은 가격이 아니란것을 비교해 보여주는 역활인듯 하다.똑같은 화제를 맞았지만 구출하는 순번에서 일반인들의 목숨은 의원집 강아지보다 후순위 이다..
어쨌든, 그렇게 몇몇 아쉬운 드라마들을 제껴버리고 영화는 화제진압 액션에 집중하게 된다. 킬링타임 영화로서는 볼거리가 풍부해 지므로 더할 나위 없다..
영화는 마지막 영웅으로 죽게되는 소방대장 설경구가 최후의 주인공인듯 보이는데..이왕 주인공으로 내세우려면 그의 행동들에 조금 더 당위성을 주었어야 하지 않았을까..드라마가 뭔가 엄청난 감동을 주는 걸작냄새는 제각각 풍기는데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 드는건 역시 펼쳐 보이기엔 조금씩 부족한듯한 런닝타임 때문인듯 하다.
2012년 한국영화 최고의 작품 후보에 올려도 좋을만한 영화지만 드라마의 부족한 런닝타임이 못내 아쉬운 작품 되겠다. 조금 더 드라마에 런닝타임을 길게 가지고 갔더라면 틀림없는 걸작이 됬을 영화이다. 관객들은 자신의 오만과 독선으로 이 엄청난 비극을 초래한 차인표가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해 낼지 무척이나 보고 싶어 한단것을 알았어야 하는데..반성하는 모습..통곡 한다던지 개인적 생각으로는 꿋꿋하게 책임지고 자살하는 장면 하나 정도 넣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똥만 싸놓고 그냥 사라지면 단가..
혹시라도 청소부 아줌마나 차인표, 그리고 설경구 등이 등장하는 드라마 부분에 더 찍어논 분량이 있다면 노컷의 감독판을 내놓으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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