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방자전' 상영중지 요청, 영화사에 굴러온 횡재

KkomiYa 2010. 6. 3. 23:39

고전 원작 명예회손 VS 문화적 재해석

영화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 방자의 관점에서 춘향과 방자가 관계를 갖는다는 설정등으로 2일 개봉해 17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에로코믹물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의 두번째 에로코믹영화.김주혁, 류승범과 조여정이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춘향문화선양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상업적 영리만을 목적으로 ‘방자전’이라는 영화를 제작하며 춘향과 방자가 놀아나는 것으로 묘사한 것은 춘향의 사랑을 단순 노리개 감으로 모독한 것”이라며 영화상영을 즉각 중지할 것을 언론매체등을 통해 정식 요구하면서 원작을 훼손할 의도는 없었다는 영화사측과 논쟁, 이슈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에 대한 홍보를 자처

춘향 문화 선양회는 춘향전에 대한 문화사업의 명예를 걸고 기필코 '방자전'을 상영중지 시키고야 말겠다는 태세지만 그럴수록 영화사는 좋아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것으로 예상된다.

이슈가 되면서 검색어 순위를 비롯,언론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동 노출되면서 공짜 홍보가 저절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즉,노이즈 마케팅의 혜택을 톡톡히 보게 된것이다.춘향문화 선양회의 강경 주장들이 계속 이어질수록 영화 관계자들은 좋아서 춤을 출 지경이 될것이다.


'방자전' 상영금지 조치가 받아들여질 확율..

종교영화는 물론이고 실제 인물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만들경우 이런 논란들은 항상 있어왔다.우선, 누구의 주장이 맞냐는 둘째치고 그런 논란들 자체가 영화의 홍보에 도움이 될뿐, 실제 많은 제작비를 들인 영화가 페기처분 된 경우는 실제 인물을 의도적으로 왜곡, 명예훼손햇거나 원작자 표절문제 가 아닌이상 거의 제로다..하물며,이번의경우, 원작자가 분명하지 않은 전래 고전 춘향전을 소재로 나름대로 각색한 것에 대해 춘향문화 선양회측의 주장이 법의 동조를 받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도덕,도의적인 책임을 인정 스스로 내리는 경우도 있을수 있겠지만 수십억대의 제작비가 든 영화를 영화사가 요청대로  접고 상영이 중지될 확율은 거의 없다고 보여진다.

설령, 법원에서 상영금지 요청이 받아들여진다 하더라도 논쟁과 소송이 속전속결로 결말이 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송중에 이미 장사는 다 해먹고 끝나기 쉽다. 결국,소송이 붙어도 영화사측에서 손해볼것은 전혀 없는것이다..



영화사측에서는 이래저래 횡재한 셈이다.영화 홍보하는데있어 들이는 비용이 제작비와 맞먹는 다는 사실만 안다면 적어도 춘향문화 선양회는 자신들의 요구와 주장이 영화사에는 실제 수억대의 홍보효과와 이익을 주고 있다는것을 알게될것이다..

영화사는 뜻하지 않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수억대 홍보효과 혜택을 톡톡히 보게된 셈이다.기회를 놏치지 않고 점점 더 관심을 끌기위해 논쟁을 불러일으킬만한 대립 양상으로 일부러 치달을 확율도 크다.이슈거리가 돼서 만세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암만 이슈가 돼도 영화가 재미없다면 관객들은 외면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