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돈 크라이 마미 (2012),실제 사건엔 분노하고 영화는 허탈하다..

KkomiYa 2013. 2. 11. 09:00

 

돈 크라이 마미 (2012) Don't Cry, Mommy

 

감독 김용한

출연 유선 (유림 역), 남보라 (은아 역), 유오성 (오형사 역), 동호 (윤조한 역)

 

분노하라 대한민국..

 

이 영화는 일반인 들에겐 누구에게나 분노를 일으킬만한 사회적인 문제, 충격적 소재인 미성년 성폭행을 다루고 있다...특히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것이니 만큼 스토리의 관객 감정 이입도 강하다. 이런 일들이 실제 뉴스를 보면 하루에도 몇건씩 자극적인 기사와 함께 올라오기에 이제 국민들은 이런 끔찍한 사건들을 접하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되버린것도 같다..한국이란 나라가 언제부터 이런 개망나니 국가 됐는지..

 

 

이건 악마들의 사회다.

 

하루 44.3건, 시간당 1.8건 그 사건이 일어난다!
(2009년 대검찰청)

2004년, 밀양 고교생 44명 여중생 집단 성폭행
<단 3명만 실형 / 대부분 훈방조치>

2005년, 가출 10대 여중생 상습 집단 성폭행
<7명 구속, 4명 불구속입건>

2008년, 부산 10대 여중생 집단 성폭행
<5명 구속, 4명 불구속 입건>

2011년, 중학생 6명 여중생 집단 성폭행 및 동영상 배포
<등교정지 10일 징계처분>

2011년, 고교생 16명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불구속, 소년보호처분>

성폭행 가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대부분의 사건이 무죄 또는 집행유예로 마무리 되고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미스는 남자 주인공으로 연기를 아예 못하는 인기 아이돌을 갖다 쓴것이다..그래도 초반부, 출연비중도 거의 없고 대사도 얼마 없기에 그냥 넘어가줄 정도 되지만...

 

 

여주인공이 옥상에서 단체 성폭행 당하고 비디오를 찍혀 협박 당하다 자결하고..여기까지 영화는 그다지 흠잡을때 없이 관객들 마음을 아프게 하고 분노케 한다..극중에 몰입되어 간다는거..문제는 사건이 벌어진후..중반 이후 부터다..

 

 

주제는 심각하고 영화는 후반부가 말아먹고..

 

영화는 이제 실화라는 가장 큰 장점을 내버리고 이상한 장르불명의 B 급 살인극으로 변질되 간다..그렇다고 화끈한 스릴 복수극이냐..하면 그것도 아니다.아줌마가 혼자서 부들부들 떨면서 부엌칼 들고 얘네들 찾아가 뚜들겨 맞다 어떻게 어떻게 복수한다는 건데..

 

 

학교 옥상의 마지막 대결(?)은 그야말로 코메디다..아줌마 울면서 칼들고 서있고 아이는 바닥에 있는데 그냥 다가가 아줌마 참으세요..한마디 하고 칼거두면 될걸 총들고 테러범 대치하듯 소리치다 쏴 버리는 코메디 경찰이라니...

 

 

앞으로 얘 다시 영화에 나오면 그 영화는 절대 안본다..암만 아이돌 어쩌구 해도 영화속에서 남들 기껏 열심히 연기하고 있는데 왜 갑자기 똥탕을 튀게 만드는데..영화 보다가 얘가 대사 하니까 갑자기 뒤골이 썰렁해 지더라...앞에서 열심히 연기하는 사람 바보 만드는 기술..갑자기 국어책을 읽어 버리는데..그것도 대사가 살려주세요다..차라리 성우 써서 더빙이라도 하던지..영화는 이 한명으로 인해 완전히 아마추어 영상이 되어 버린다.

 

영화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많은 사람들의 피땀이 어린 결과물인데..앞으론 두번다시 영화속에 얼굴 보이지 않는게 여러사람 살리는 거다.이런 개발 대사읽기를 찍은 영상을 일반 관객들은 영화라고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