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차형사 (2012),미운오리 새끼, 백조를 넘어 봉황이 되다..

KkomiYa 2013. 2. 28. 09:00

 

차형사 2012

 

감독 신태라

출연 강지환 (차철수 역), 성유리 (고영재 역), 신정근 (유반장 역), 박정학 (탁대표 역)

 

형사판 미녀는 괴로워?

 

같은 배우가 최고의 못난이와 최고의 미녀를 연기하는 '미녀는 괴로워'..그렇다면 남자도 그렇게 변할수 있을까..한다면 바로 이 영화를 보면 되겠다. 그것도 성형수술이나 그런것이 아닌 순전히 노력에 의한 살빼고 옷질만으로 같은 사람이라고 볼수 없을 정도로 극과 극으로 변한다.

 

물론, 실제는 최고의 못난이가 분장이고 나중 백조가 되는 모습이 실제 모습과 가깝겠지만 관객들에겐 최초 보여지는 모습과 나중 미운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변한 모습이 극과극이므로 그 변신에 놀랄수 밖에 없다.

 

 

이 영화는 7급 공무원으로 대박을 친 신태라 감독과 강지환 콤비의 차기작이다. 이전 7급 공무원이 상당한 수작인지라 아마도 관객들의 기대감 또한 클것이다. 그야말로 최고의 상그지꼴 형사가 마약범 검거를 위해 모델로 위장 잠입 하면서 최고의 섹시가이로 변하는 모습을 담고있다.

 

 

이전의 차형사 캐릭터는 아마도 드래곤볼에 나오는 악취를 무기로 삼는 가장 지저분한 악당을 모태로 삼은게 확실한거 같은데..누구나 드래곤볼을 보신분들은 차형사를 보자마자 이 캐릭터가 딱 하고 떠오르게 된다..하는짓까지 똑같다고 보면 된다..

 

 

왼만한 노숙자 저리가라할 정도로 냄새나고 배나온 이 남자..지저분의 극치를 달리는 차형사다..범인을 잡아 심문할때 양말만 벗으면 살려달라고 술술 분다..처음 이 미운오리 새끼 차형사가 범인을 쫒는 과정부터 차형사의 일상 일투가 그냥 황당하기 때문에 관객들은 즐거워 진다..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사건들에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데..

 

 

여주인공 등장..바로 성유리다. 막 첫 작품전을 열기 직전의 패션 디자이너로 차형사완 외모 꾸밈에서 극과 극..하지만 엘리베이터에서 첫 만남을 가진후 이 둘은 고등학교 동참임을 서로 알아보면서 슬슬 로멘스로 이어질것임을 관객들에게 암시..

 

 

모델의 신변보호를 위해 밀착경호를 한다는 거짓말로 경찰은 모델로 위장 잠입할 요원을 뽑으려 하는데..(사실은 마약사건이다.) 오직 키가 모델에 맞는 인물은 경찰들 중에 차형사 외엔 없다.한달안에 20kg 을 감량하고 모델로 위장해야 하는 차형사의 특훈이 이어진다.

 

 

이건 좀 변신이 심한거 아닌가..싶지만 이게 원래 배우 강지황의 본모습이고 처음에 거지로 분한 모습이 분장이니까...분장을 벗었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모델로 위장하려면 기본 프로필은 있어야 겠기에..속옷 모델 촬영을 하는 차형사..그러나 벗겨놓고 보니 몸에 온텅 칼자국이..그것을 감추기 위해 화장으로 메꾸는 도중 거기가 점점....

 

 

일단, 모델로 잠입성공..그러나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거친 차형사 스타일은 관계자들에게 황당함을 계속 던지게 된다.머리 반쯤 덮은 이 디자이너..오디션 보다말고 앞에서 범인의 전화를 받고 조용히 하라는 차형사를 보고 자신이 무시당한 느낌에 절망한다.

 

 

패션쑈를 저지하려는 기획사 대표는 디자이너 옷이 들은 차를 탈취하게 되고, 자신의 동창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차형사가 트럭을 시내버스를 타고 추적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가장 기발하고 멋진 장면 되겠다..

 

 

만화같은 엔딩, 쑈의 가장 메인옷을 차형사가 입고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그야말로 완벽한 섹시가이 백조로 거듭난 차형사를 보여준다..왜 쑈의 메인을 차형사가 해야 하는지 개연성에서 작가가 조그만 더 머리를 썼다면 참 좋았을텐데,,.뜬금없이 마지막은 니가 해줬으면 해..생뚱맞은 부탁으로 무대에 서게 된다는,.. 확 깨는 진행은 어쩔수 없다..무대에서 벌어지는 총격전을 관중들은 쑈의 기획이라고 생각하고 찬사를 보내고 그리고 당연히 둘의 로멘스 까지..억지스런 상황들이 만화처럼 펼쳐지므로 호불호가 갈리게 되겠는데..개인적으로는 차형사가 처음 뚱뚱하고 지저분할떄 모습이 훨씬 재밌고 웃겼으므로 그 분량을 좀더 늘렸어야 하지 않을까...개인적으론 7급 공무원의 3분의 2 수준의 재미를 느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