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설마 그럴리가 없어 (2012),독립영화로 제작된 장편의 CF ?

KkomiYa 2013. 3. 2. 09:00

 

설마 그럴리가 없어 (2012) The Heaven is Only Open to the Single !

 

감독 조성규

출연 최윤소 (윤소 역), 이능룡 (능룡 역), 서범석, 백현진

 

흥행을 고려하지 않는 언더영화의 독립성..

 

상업 논리로 만들어지는 메이져 영화들은 많은 관객을 모아야 하기에 일정한 틀을 지닐수 밖에 없지만 비교적 저예산으로 만들어지는 독립영화들은 볼만한 화면은 부족하더라도 그 내용면에서는 기존의 상업 영화가 가질수 없는 일종의 자유로움을 보장 받는다. 정해진 흥행 공식 룰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것..

 

이 영화는 TV 로도 방영 되었듯 작은 규모의 드라마를 목표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대중적 흥행 보다는 일종의 "알리기" 광고 효과가 더 두드러 진다.30초가 아닌 장편으로 만들어진 한편의 CF 라고나 할까.

 

 

이 영화가 보여주는 광고는 미팅 사이트와 언더 밴드의 곡 '설마 그럴리가 없어' 이다..그 광고를 맛깔스럽게 늘려 보여주는 느낌..스타 여배우와 별 볼일 없는 언더 뮤지션의 될까 ? 말까? 로멘스는 엔딩에서 기미만 살짝 비추고 영화는 바로 끝을 맺는다..마치 궁금하면 제품을 사봐..라고 하는 광고처럼....

 

 

멋진 장면으로 뮤직 비디오를 한없이 늘려놓은것 같은 영화는 정말 재미없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인디 문화속을 간접 체험하는 경험을 안겨주기에 소소한 재미들을 준다. 개그맨 에게 차여 스캔들이 난 여배우..일반적 (잘 생기고 돈많은 남성을 선호하는 ) 이지 않은 남성관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소속사로 부터 연애 금지령이 내려 한창 청춘이 외롭기만 하다..그래서 한 미팅 사이트에 가입..

 

 

남자는 돈 때문에 잘 나가는 후배의 영화음악 작업을 대신 해주는데..그 영화가 바로 주인공이 찍고있는 영화다..그럼 둘이 만나게 되고 점점 로멘스가? .... 라고 관객들은 예상 하지만 영화 제목부터 설마 그럴리가 없어..이다..

 

 

남자는 미팅 사이트에서 인기 여배우가 자신과 연결됐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타인 명의 도용으로 신고를 한다.그리고 영화는 점점 끝을 향해 가는데..아직 둘이 만날 기미는 안 보인다....결국 엔딩에서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싱겁게 끝을 맺는다..정말 둘이 사귀고 앞으로 잘 될수 있을까..?? 관객들에게 상상으로 해피엔딩을 만들라는 말..

 

개인적인 생각은 영화 제목 그대로.. '설마 그럴리가 없어'..이다. 이 영화가 만약 메이져 자본으로 만들어 졌다면 한국판 노팅힐 이나..그 뭐냐 유명 여배우가 일반인과 맺어지는..그런 영화로 한바탕 소동 일어나고 박진감 나는 반전 일어나고 할테지만 역시 독립영화라 실제처럼..설마...이다.어쨌든 미팅 사이트와 언더 밴드의 곡 을 홍보하는 용도로는 소소하고 흐믓하게 재미도 주면서 훌륭하게 잘만든 CF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