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노르웨이의 숲 (2009), 주제를 알수없는 막가는 해프닝의 중복..

KkomiYa 2010. 11. 18. 22:04

노르웨이의 숲 (Norwegian Woods, 2009)

감독 노진수
출연 정경호, 박인수, 지서윤, 지현

산속에 온갖 또라이들이 집합한다!

한국 영화중 잔인함과 코믹을 내세운 '노르웨이 의 숲' 우선 저예산 영화의 장점을 살려 배경을 산속으로  한정 시키고 이리저리 해프닝들을 쏟아부어 관객들이 웃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저예산 영화이다.그런데 왜 노르웨이의 숲 일까...?

모른다..뭔가 뜻은 있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봐도 감상에 별 지장은 없다.




“아까 우리가 묻은 놈… 딴 놈 아냐?!”
수상한 삽질러들의 요절복통 소동극이 시작된다!!

보스의 명령으로 영문도 모른 채, 시체를 유기하기 위해 외딴 숲을 찾은 삼류 건달 중래와 창욱. 열심히 구덩이를 파는 도중, 스산한 인기척에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얌전히 누워있어야 할 시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다.

엄살만 부리는 낙천적인 수다쟁이, ‘삽질’의 달인인 창욱과 자칭 프로페셔널 건달 중래는 해지기 전에 시체를 처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온 숲을 헤집고 다니다가 산길에 널부러진 시체를 발견하고 다시 묻으려는 찰나,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여고생이 그들의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데…

그들을 기다리는 예상치 못한 퐝~당한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숲 속에서,
과연 이 수상한 삽질러들은 오늘 안에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까?


매니아층을 위한 B 급 감성..

산속에 온갖 또라이들이 모여들고 연쇄 살인마 까지 등장해 버리면서 이리저리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게 된다. 그런데..왠지 ....일단, 한국 사람들이 가장 점수를 안주는 장르가 코믹과 공포이다. 한국 사람들 잘 웃지도 않고 겁도 없다..외국에서도 B급 영화들이 주로 부각되는 장르 인지라  뭔가 있는것처럼 꾸미는걸 좋아하는 한국 영화에서 이 두 장르로 관객들에게 호평 받기는 상당히 힘들다..아주 독하게 잔인하던가..뒤집어 지게 웃겨주지 않으면 한국관객들은 이 두 장르에 대해선 거의 불감증에 가깝다고 본다..

노르웨이의 숲은 딱 여기에 걸렸다. 한 마디로 B급 영화임을 전면에 내세워 막무가내 소동을 일으키는 것인데 한국관객들에게 이 정도의 강도로는 절대 호평받지 못한다는 사실..많은분들이 도데체 뭘 말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을듯 하다.웃기지도 않고 잔인한 공포도 아니고..관객들이 보기엔 그냥 실없이 한번 난장판을 벌려 보자란 영화이기 때문이다..잔인한것으로 따지자면 워낙 쎈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


B급 영화 활성화를 기대하며..

노르웨이의 숲과 근래 제작되는 한국형 좀비영화들..올해들어 좀비물을 포함, 한국에서도 B급 영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모든 영화가 한결같이 볼만한 영상과 감동만을 추구한다면 한국영화는 획일화 되기 쉽상 이다..한국에서도 이런 B급 감성을 내세워 제작되는 영화들이 하나둘 보인다는것은 다양성 측면에서 분명 환영 할만한 일이다.

노르웨이의 숲은 외국의 B급 영화들에 비해 소재나 그외 퀄리티가 그다지 쳐지지는 않지만 왠지 한가지 색채로 밀고 나가지 못하고 잔인과 코믹을 어설프게 엮어놓아 큰 임펙트를 놓친게 아닐까 생각든다..

웃어 달라고 억지 해프닝들을 마구 쏟아붓는데 정통 코믹 영화처럼 웃기지는 않다..결국 공포도 아니고 코믹도 아닌..그냥 킬링타임 B 급 영화 보는 맛으로 보기엔 딱 적당한 영화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