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90

내 깡패같은 애인,탑스타 박중훈의 용기있는 저렴한 선택..

내 깡패같은 애인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은 박중훈이라는 탑 배우가 없다면 그다지 주목받기 힘든 저렴한 모양을 갖춘 영화이다.박중훈 이외에 유명한 배우들은 나오지 않으며 여자 주인공인 정유미 역시 그간 조연만 맡다가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역시나 첫 주연이라는 짐을 감당하기엔 조금 어색한 감이 없지 않다. 다른배우들 역시 저렴한 독립영화에서나 볼만한 연기를 펼치며 전반적으로 저렴한 영상에 박중훈 한명이 영화 전체의 급을 떠받들고 있는 모습이다..즉,박중훈 이라는 배우의 이름과 존재감 하나가 영화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지를 알수있다. 박중훈 영화라는 타이틀 하나로 개봉 25일만에 7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순탄한 흥행과 더불어 호평을 받고있지만 전반적 영화의 틀은 저예산 독립..

◆한국영화 2010.06.22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2009),중성적 매력의 이나영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2009) 트랜스 젠더역을 연기한 이나영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우선 이나영이란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 봐주어야 하는 영화인데다 성을 뒤집어 남성역을 연기한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던 영화이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하는것이 무엇이 문제일까..제목은 무척이나 잘못 정한것 같은데 그말에는 다른뜻이 포함돼어 있다.즉,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서 여자가 됐다는 의미이다..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가 수술전 아이가 있다는 설정이 이 영화의 키포인트이다..(설마,이것을 반전이라고 스포라고 하지는 않을것 같다..)어쨌든 영화제목은 자극적 소재에 비해 좀 권태로운 느낌이 있다. 영화는 그렇다 치고.. 일단 이나영이란 배우가 연기하는 중성적 매력을 살펴보도록 하자...

◆한국영화 2010.06.22

불꽃처럼 나비처럼(2009),위험한 역사 비틀기 픽션..

불꽃처럼 나비처럼 (The Sword with No Name, 2009) 요즘 방자전에 대해 고전 춘향전의 춘향이를 모독했다는 논란이 일고있다.이런 원작 내지는 원래 역사에 픽션을 가미해 논란을 일으킨 로맨스물의 대표작이라면 '명성왕후 민자영'을 주제로 한 '불꽃처럼 나비처럼' 을 꼽을수 있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한국인이라면 잊을수없는 치욕스런 역사적인 사건에 명성왕후의 분륜이라는 픽션을 가미해 만든 자극적인 역사 불륜극이다.명성왕후와 '호위무사 무명과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 주제이다.같은 역사 픽션극으로 대표격인 '왕의 남자'는 천만관객 동원을 한 명작이 됐지만 명성왕후를 불륜으로 묘사한 '불꽃처럼..'은 논란만을 야기시켰다..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는 비록 역사를 배경으로한 픽션이지만 그..

◆한국영화 2010.06.18

한국 여성들의 반란,두명의 남편과 살수있다.

한명의 남과 한명의 여가 만나서 결혼하는 인간의 전통 결혼 문화에 대해 정면으로 반기를 든 두개의 한국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 VS '아내가 결혼했다' 남성이 두집 살림하는 이야기는 너무나 흔한지라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데 반해 만약 여성이 그렇다면? 사회의 통념을 깨트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두개의 문제작,'결혼은 미친짓이다'와 '아내가 결혼했다'.전통적 가치관의 남성들에게 상당한 굴욕적 모욕감을 안겨주면서 여성들에게는 환호를 받은 영화들이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기존의 인간 역사에서 가정 윤리라고 하는 기본 근간을 송두리째 흔드는것이지만 현대 한국 여성들의 생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수 있다.이 영화들 이전에는 이런 소재 자체가 금단의 소재로서 비극적인 결말을 예..

◆한국영화 2010.06.05

'방자전' 상영중지 요청, 영화사에 굴러온 횡재

고전 원작 명예회손 VS 문화적 재해석 영화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 방자의 관점에서 춘향과 방자가 관계를 갖는다는 설정등으로 2일 개봉해 17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에로코믹물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의 두번째 에로코믹영화.김주혁, 류승범과 조여정이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춘향문화선양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상업적 영리만을 목적으로 ‘방자전’이라는 영화를 제작하며 춘향과 방자가 놀아나는 것으로 묘사한 것은 춘향의 사랑을 단순 노리개 감으로 모독한 것”이라며 영화상영을 즉각 중지할 것을 언론매체등을 통해 정식 요구하면서 원작을 훼손할 의도는 없었다는 영화사측과 논쟁, 이슈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에 대한 홍보를 자처 춘향 문화 선양회는 춘향전에 ..

◆한국영화 2010.06.03

평행이론 (2010),목숨걸고 거부하는 운명,소름 끼치는 반전..

내게 누군가의 삶이 반복되고 있다!.. 평행이론(2010) 감독:권호영 '세븐데이즈''추격자'등.. 한국의 스릴러가 어느덧 헐리우드의 수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지에 올라와있는 지금,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시나리오 구성을 지닌 스릴러들이 하나둘 만들어진다. 2010년 개봉한 평행이론은 한국영화중 미스테리 스릴러,누구도 예상못한 결말과 반전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잘된 작품이라 말할수 있다.소재 또한, 어디선가 본듯한 그렇고 그런 느낌이 아닌 상당히 독특한 소재이면서 감추어진 진실을 하나둘 밝혀나가는 미스테리 스릴러물로서 상당히 완성도 깊은 구조를 지니고 있다. 갑자기 다가온 아내의 죽음, 다가오는 불행의 운명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과거의 비밀을 캐서 실마리를 찾으려하는 주인공..그리고 하나하나..

◆한국영화 2010.06.01

육혈포 강도단(2010),노장 배우들의 파워로 살아난 시나리오

육혈포 강도단(2010) 이전의 마파도에서 보여주던 할머니 그룹의 코메디 연기가 '육혈포 강도단'이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다시 등장했다. 말도 안되는 황당한 판타지도 아니고 사실성에 근거한 극 영화도 아닌 신선한 소재로 가볍고 어정쩡한 형태의 진행이 한국 코메디의 주류 시나리오 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억지성 스토리를 실감나게 만들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코메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 육혈포 강도단은 나문희,김수희,김혜옥, 이들 세 할머니 배우가 없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영화이다. 이런 한국형 코메디들의 특징은 화려한 비주얼과 액션이 아닌 배우들의 재치어린 대사들로 승부하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지 않으며 그 시간 즐거웠는가 아닌가로 영화의 잘됨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영화 마파도 역시 극장문을 나설때는 ..

◆한국영화 2010.06.01

지금은 컬트가 되버린 추억속 한국 공포영화들..

사라져 가는 한국형 공포영화들.. 중학생이 되고 극장을 갈수있는 나이가 되면서 매 주말이면 극장을 향했다.당시 사람들이 무서워 하던 공포영화는 지금처럼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잔인한 류가 아니라 소복입은 섹시 귀신이 무덤이나 우물에서 튀어나오는 판타지 스타일이 한국 공포 영화의 주류였는데 어느새 부턴가 이런 독창적인 한국형 공포영화는 컬트가 되버렸고 지금은 잔인하게 사람을 도륙하는 서양식 공포영화가 한국영화에도 자리 잡았다. 지금보면 섹시하기만 한 전통적 한국 소복귀신들이 사라져 가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포스터들만 기억하고 차마 떨려 극장가서 볼수 없었던 영화들도 있고 동시 상영하는 극장가서 덤으로 본 영화들도 있다..지금은 당시 못본걸 보고싶어도 구하기가 쉽지않다.우선,기억나는 한국형 공포영화들을 모아봤..

◆한국영화 2010.05.31

'황우슬혜' 주연급으로 아직은 확실히 피어나지 못한 아쉬움

너무나 이쁜 그녀, 하지만 연기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남자 배우 김남길과 함께 황우슬혜가 첫번째 장편에서 주연으로 열연(?)한 영화 '폭풍전야' 처음으로 맡은 주연이라 그런지 황우슬혜 라는 이쁜 처자의 대본 읽기 신공이 영화내내 이어져 가뜩이나 재미없는 영화자체 몰입감을 현저히 떨어트리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는데 인물 소개글을 읽고 잠시 내 판단력에 혼돈이 일었다..내가 뭔가 잘못봤나? 내가 이상한가? 인물소개 본명은 황진희. 20대 초반부터 연극 배우로 활동을 하다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스크린 데뷔를 했다. 연극 배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주목받게 되었다. 영화 에서 엉뚱한 러시아어 교사 역을 맡아 차세대 샛별로 주목을 받았으며, ..

◆한국영화 2010.05.31

내사랑 내곁에 (2009), 배우는 내내 울고 관객은 허탈하다..

내사랑 내곁에(2009) 작년말, 대한민국의 각종 영화제에서 남녀 주연상을 휩쓴 김명민,하지원 주연의 내사랑 내곁에.. 루게릭이라는 전신마비병에 걸린 김명민의 감량만으로도 화제가 됐고 하지원이라는 배우의 진면목을 끌어낸 영화이지만..불행히도 내사랑 내곁에 영화에서 보여줄수 있는것은 그 두 배우의 연기가 전부이다. 궂이 스토리를 쓰지 않아도 될만큼 아무런 사건이나 전개등이 없다..그냥 루게릭 병에 걸려 죽어가는 김명민과 그의 곁에서 간호하며 같이 우는 하지원..내내 슬픈 음악 깔아주고 손잡고 사랑한다 울고 죽음을 앞에두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가라 일부러 까칠대는 김명민..수백번은 더 봤던 장면들이 두 배우에 의해 다시 리메이크 된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내사랑 내곁에는 영화제에서 상받는 영화들이 재밌고 좋은..

◆한국영화 2010.05.31